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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Love Hantangang
한탄강백서

작성자 태봉소식
작성일 2003-11-25 (화)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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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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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 태봉소식

(태봉소식 2003년11월호 - 철원지방의 문화와 역사 中)

한탄강의 수계는 태백산맥의 기점인 황성산에서 시발하고 있다고 하며 회양의 철령에서 발원한 수계가 실은 평강군 현내면 신정리 부근의 10여개의 협곡에서 흘러 모인 세천들이 합류되면서 큰 강을 이루면서 임진강으로 유입되기까지 전장 136km와 평균 넓이 60m, 수심 1.5m의 강으로서 이 고장 중심부를 관류하고 있는 천혜의 강이다.

이 한탄강 유역은 약 27만년전에 평강의 압산(462m)에서 화산활동으로 인한 현무암의 용암(곰보돌)들로 형성된 편암이 층층이 쌓여 강안들은 수직으로 10m에서 30m 계체의 단애를 이루어 보는 이의 간담을 서늘케 한다.
더욱이 단애절벽을 이루고 있는 강안의 층암 사이에 크고 작은 목들이 매어 달린 듯이 어우러져 미풍에 흔들리는 애절한 자태는 형언할 수 없는 절경이요. 한 폭의 그림이다. 또한 한탄강의 특징은 물이 맑고 시원함은 몰론 수십 개체의 어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한탄강의 유래는 갖가지 많은 전설, 설화를 지니고 역사의 흐름인양 그 맑음과 경관을 자랑하며 오늘도 말없이 흐르고 있다. 한탄강을 옛날에는 섬내, 한여울, 큰여울등으로 부르고 있었으며 그 후 강 유역에 따라 광탄, 당탄, 제천, 도덕탄, 대탄, 미글천 이라고도 부르게 된 것을 한여울의 '한'자와 '여울'은 순수한 우리말로써 '한'자는 한아름, 한껏, 한밭(대전)등과 같이 크다는 의미와 여울 '탄'자로써 오늘날의 한탄강이라고 명명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한탄강의 유역들은 잔잔하게 흐르는가 하면 갑자기 급한 낭떠러지를 만나 물안개처럼 부서져 폭음으로 천지를 뒤흔들기도 한다. 또 다시 물줄기를 따라 내려가다 보면 다시 평화스럽게 큰 호수를 이루며 맴돈다. 강변에는 발길에 차이는게 수석이요, 보이는게 기암괴석이다.
이와 같이 자연 형성된 강 유역들에는 정연, 합수머리, 뱀소, 느치소이, 칠담, 칠만암, 코바이소, 송대호, 삼곳소, 신여울, 직탕, 솔여울나루, 고석정, 순담, 샘소, 포막, 화적연, 멍우리, 합수, 비둘기장, 보를소, 도이연, 곧은여울, 재인폭포, 한탄강유원지등의 경승지로 형성되어 있다.
예로부터 한탄강은 경치가 아름다워 문인, 묵객들이 많이 찾아들었던 곳이며 지금도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아들고 있다.

전설속에 이 강은 한탄강(한탄하다)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후삼국시대에 태봉국을 세운 궁예가 왕건군에 쫓기어 명성산으로 갈 때 강을 건너가며 한탄했다 하여 전해지는 이름이다.
더욱이 한탄한다는 한탄강으로 더욱 절실히 느껴지는 이유는 민족분단으로 인한 비극이 이 강에 서려 있기 때문이다. 해방을 맞은 조국이 자유, 공산 양진영으로 날카롭게 대립된 장소로 38도선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되자 자유를 갈구하는 많은 월남민들이 이 강을 건너다가 한 맺힌 최후를 마쳤고 6.25사변때는 이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간의 치열한 격전이 이 산하를 피로 붉게 물들이기도 한 한 맺힌 강이기도 하다.
남북으로 갈린 1천만 이산가족의 한이 이 강에 맺혀 민족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한탄강으로 더욱 그 강의 유래가 남아 있을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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