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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대첩 학술회의 개최
철원 김화백전대첩을 아시나요! 병자호란을 역사창조의 교훈으로 삼아야… 병자호란 당시 용인의 광교산전투와 함께 2대 승첩지로 꼽히는 ‘철원 김화백전대첩에 관한 학술대회’가 지난 11월 2일 철의삼각전적지 관광사업소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 개최에 노력한 국방문화재연구원 이재 원장(前 육군사관학교 사학과 교수)은 ‘이 김화전투는 홍명구 평안도관찰사와 유림 평안도병마절도사가 지휘하는 5천명의 근왕군이 협동작전으로 1만명의 청나라 철기병과 네 차례의 전투에서 약3천명의 청군과 적장을 사살한 대첩’이라며 ‘김화백전대첩 전적지를 국가사적공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2차 학술대회 및 추진위원회의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유승주 고려대명예교수가 ‘유림 장군의 생애와 공적’이란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노영구 국방대학교 부교수는 ‘병자호란 이전 평안도의 국방체제와 군사적 동향’을 검토했다. 경기대학교 이재범 교수는 ‘김화 백전전투의 전황과 의의’라는 발표문에서 당시의 전장에서 투혼을 발휘했던 조선 장수들의 모습을 전하고자 노력했으며, 김화전투는 병자호란사에서 드믈게 보는 승전의 역사라는 점에서 한국사에서 오래 기억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진 (재)국방문화재연구원은 ‘김화 백전전투지의 위치’에 관한 조사발표를 했으며, 유재춘 강원대교수는 김화대첩 전사자들의 분묘인 ‘전골총(戰骨塚)의 조성경위와 위치비정’에 관하여 발표했다. 강성문 전 육군사관학교 사학과 교수는 ‘조선 정부의 포로 송환 노력’이란 실증적인 논문을 통해 조청전쟁기와 전후처리과정에서 민족적 과제로 등장한 포로송환문제를 분석했다. 강교수는 중국이 예부터 소수민족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중화질서내로 통일시키는 문화적 동화정책(다궈판전략)의 본질을 설파하며 그 대비책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철원역사에 애정이 많은 이재 국방문화재연구원장은 전체적인 시각에서 ‘김화 백전대첩 유적의 현황과 보존대책’에 관하여 총평을 했다. 이후 진주 유씨 문중대표로 유석성 서울신학대학교총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최종철(동송읍 이평7리)씨는 “1636년 1월 28일 펼쳐진 김화대첩은 조선의 문무를 대표하는 홍명구 평안감사(42세)와 유림 평안병사(57세)가 이끄는 조선군이 청나라의 1만여 기병을 격파한 대승전”이라며 “고도의 연합작전과 유인기만전술로 가히 천하무적이라 하는 청군에게 정신적 패배를 안겨주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했다. “향후 조선의 문무정신(文武精神)의 표상으로 존중되고 현창되기를 바라며 호란을 역사창조의 교훈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렬사를 참배하고 행사에 참석한 홍명구 평안감사(연천출생)의 14대손이며 개화파지도자인 홍영식 선생의 4대손인 홍석호씨는 “백전전투의 의의는 조선 500년 역사상 관군이 적군을 추격하여 승리한 유일한 전투”라고 말했다. 이어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편찬하면서 중국에 거슬리는 역사를 기록하지 않아 1만년 역사가 5천년으로 줄었다”며 “38자의 가림토문자를 세종이 28자로 했는데 후일 24자로 바꾼 것은 잘못이라고 했다. 그리고 환단고기와 부도지가 필사본으로 내려왔으나 정사”라고 밝혔다. 홍석호씨(남양홍씨 남양군파 대종중회 총무이사)는「깨어나라 천손민족」의 공저자로 지난 30년간 상고사연구를 하고 있는 재야학자이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양원석 문화원장, 김영규 철원역사문화연구소장, 홍천만 전 철원농업기술센터소장, 철원군민, 문화원회원, 군청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육군사관학교 남녀생도들이 시종일관 함께하여 참석자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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