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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3_고리대문화_근절과_동양정신.hwp
고리대문화 근절과 동양정신
高利貸文化 根絶과 東洋精神 여는 말 필자는 지난 2009년 4월 아버지 댁에서 경향신문 사설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한 여대생이 악덕고리대금업자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는 내용이었다. 고등학교 시절 철원도서관에 빌린 김상기 교수의『고려시대사』(서울대출판부, 1985)라는 책을 읽으면서 고려 때 이자가 원금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었다. 이후 그 여대생의 한을 풀기위해 동양의 지혜와 애민정신이 담긴 이자총액제한법인 ‘자모정식법’을 오늘에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디 이 글이 고리대문화가 사라지도록 하는데 작은 마디가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한자한문사랑정책이 금융의 민주화와 국태민안에 도움이 된다면 그 이상의 기쁨은 없을 것이다. 진선미(眞善美)의 결정(結晶)이며 오묘(奧妙)하고 심원(深遠)한 철리(哲理)가 담긴 한자(漢字)와 한문(漢文)의 공부와 동양정신(東洋精神)으로 이 나라와 온 세상에 고리대문화와 폭리구조가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기를 바라며,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고 아름다운 청춘남녀들이 정애를 나누며, 가정과 사회와 나라에 기쁨과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그러한 나날을 바랄 따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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