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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에서 ‘제2회 박승빈 국어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고려대에서 ‘제2회 박승빈 국어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철원 출신의 민족국어학자인 박승빈 변호사(1880~1943)의 인격과 학문을 기리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어학회(회장 한정한)는 8월 18일 고려대학교 대강당 한국일보홀에서 제2회 박승빈 국어학상 시상식 및 전국학술대회를 가진다. 이날 1시부터 제2회 학범 박승빈 국어학상 시상식이 열리며 축사에 이어 수상자(안예리 교수 저술 부문)의 특강이 있다. 이 시상식은 유튜브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최종철 철원문화원 연구위원(51)은 “학범 박승빈은 민족의 선각자로 언문일치의 문법체계와 음절단위의 표기법을 정립하여 우리 민족이 편안한 어문생활을 하면서 상무정신을 함양하기를 희망했다”며 “그의 대표작인 <조선어학>은 국어학의 고전으로 훈민정음을 현대적으로 해설한 것이라”고 했다. 우리말의 법칙과 역사성을 발견한 박승빈 변호사는 우리말은 음절언어이고 1자 1음의 음절문자이며 그 문법단위는 단어와 토라는 것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했다. 그는 훈민정음에 관한 깊은 연구와 비교언어학 및 과학적 방법론으로 조선어 성음학과 문법을 완성한 세계적 학자이다. 한편 외솔 최현배는 부호이며 상징인 훈민정음 28자를 음소문자로 보았으며 용언을 어간+어미(단어) 형태로 분석하는 등 서양어의 성음체계 및 일본 문법 등을 참고하여 한국어 문법을 정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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