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산] 雨中兩妓
다산 선생님의 시 우중양기(雨中兩妓) 佳人來自錦江西 가인래자 금강서 아름다운 여인이 금강의 서편에서 오는데 暮雨陽臺路不迷 모우양대 로불미 저문 비 높은 대에 길이 희미하지 않더라 羅襪一雙芳草路 나말일쌍 방초로 비단버선 한쌍 향그런 초로를 걷고 錦裙千點落花泥 금군천점 낙화니 비단치마엔 수없이 꽃잎이 떨어지네 烏雲堆계非緣睡 오운퇴계 비연수 검은 구름같은 상투에 졸지는 않고 珠淚凝시不是啼 주루응시 불시제 구슬같은 눈물이 빰에 맺혔으나 울지는 않네 猶帶眉間愁濕色 유대미관 수습색 오히려 미간에 근심하는 빛을 띄었는데 將身幷坐學黃리 장신병좌 학황리 몸을 또한 앉히고 꾀꼬리 자태 배운다. 雨中兩妓 朝鮮 丁若鏞 佳人來自錦江西하니 暮雨陽臺尙不迷를 羅襪 一雙芳草路하고 錦裙千點落花泥를 烏雲堆괄非緣睡하니 珠淚凝시不是啼를 猶帶眉間愁濕色하니 將身幷坐學黃리를 아름다운 그대들 금강건너 찾아오니 저문 날 양대우 좋은 인연 남아있네 비단 신발 한쌍은 방초이슬 젖어있고 지는 꽃 치마폭에 아롱지게 물들었네 검은 머리 엉크림은 졸다 풀림 아니오니 도화양협 아롱진 것 울지않고 웬 일인가 미간에 서린 시름 임과 함께 같이 앉아 꾀꼬리를 원하느냐 襪: 버선 말. 괄(머리묶을 괄): 髮-友대신 舌 堆: 언덕 퇴. 시(뺨시): 頂-丁대신 思 리(꾀꼬리 리): 麗鳥(鳥변) [출처] 한시(81-100)|작성자 bysig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