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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다목적댐 전환 절대 불가”
“한탄강댐 다목적댐 전환 절대 불가” ( 강원일보 2009-1-15 기사 ) -------------------------------------------------------------------------------- 서울지방국토청 실시설계계획 보고서 심의 완료 … 도 협의 후 곧 철원군 전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최근 한탄강 홍수조절용댐 실시설계계획 보고서를 심의 완료해 도에 협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 수자원개발팀 관계자는 14일 “댐 실시설계계획이 관계기관 협의를 위해 이미 도에 내려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고서는 조만간 도를 거쳐 철원군에도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관계기관 협의가 끝나면 본댐 실시설계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철원지역에서는 정부의 댐실시설계계획이 과연 홍수조절용댐에 국한된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탄강댐건설반대투쟁위원회(의장:안승열, 이하 투쟁위)는 군에 보고서가 내려오는대로 최석범 한강수자원연구소장 등 전문가와 기술직 공무원, 주민대표 등이 이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부는 2006년 국무조정실 임진강특위(위원장:한명숙 국무총리)가 작성한 ‘임진강유역 홍수대책 검증·평가보고서’를 통해 홍수예방 단일 목적의 댐 건설을 할 경우 수문 개방 시 연중 어느 시기에나 상하류역의 수로가 무낙차로 연결되도록 수문을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었다. 또 수문의 개수와 상관없이 전체 수문 폭의 합은 연평균 수폭과 동일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하며 수문 통과 시 유속이 계절별 평균유속과 유사한 값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투쟁위 관계자는 “과거 정부에서는 댐 건설 이후에도 한탄강을 환경적으로 평상시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웠던 셈”이라며 “보고서가 도착하는 대로 이러한 점들에 초점을 맞추어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다목적댐 전환을 막으려는 차원에서 필요한 것이지, 댐 건설반대를 위해 진행 중인 상고심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철원=김준동기자 jd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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