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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준설사업 마찰 격화
임진강 준설사업 마찰 격화 "도·파주시 "수해 방지" vs 환경단체 "수익 속셈" 2009년 04월 16일 (목) 이종태dolsaem@kyeongin.com 대규모 수익사업인가, 수해방지 물길개선 사업인가. 임진강 준설사업을 놓고 경기도·파주시와 환경단체간의 마찰이 격화되고 있다. 파주시 김영구 건설교통국장은 15일 "파주 장단면 거곡리~문산읍 마정리 임진강(국가하천) 준설사업은 강바닥을 긁어내는 하상 준설이 아니라 둔치 일부를 절개해 물 흐름을 곧게하는 물길 개선사업"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폭우로 불어난 강물이 쉽게 서해로 빠져나가 범람 우려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지난 97, 98년 경기북부에 쏟아진 게릴라성 폭우로 임진강이 범람, 문산 등 파주지역이 엄청난 수해를 입었다"며 "2002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임진강 유역 홍수피해 원인조사 및 항구대책, 같은 해 7월 건설교통부의 전국 하도개선 및 유지관리사업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임진강 물길 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임진강 물길 개선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도2청과 파주시는 이에 따라 2004년부터 2010년까지 689억원을 들여 낙하리~동패리간 임진강 17.6㎞를 대상으로 준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이 구간에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군부대 경계근무에 문제가 생긴다는 이유로 2006년 11월 사업을 중단했다. 시는 자체 추진이 어렵자 지난해 5월 국가 차원의 임진강 수해방지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준설사업을 추진해줄 것을 청와대와 국무총리실·국토해양부·통일부 등에 건의했다. 이에따라 도2청은 지난달 30일 임진강 준설사업 재추진을 위해 '임진강 하도준설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TF팀' 구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내 환경단체로 구성된 운하백지화경기행동(이하 경기행동)이 지난 7일 임진강 하도준설사업은 "골재 채취를 통해 대규모 수익사업을 벌이려는 속셈"이라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반면 강유역 주민들은 "여름철 비만 조금만 내려도 범람우려때문에 잠을 자지 못한다"며 "물길이 구불구불하고 계속 하천바닥이 올라가고 있어 하루빨리 준설작업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민들도 "서해 간조와 갈수기가 겹치면 바닥이 그대로 드러나 어선 운항에 지장을 초래한다"며 생계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도와 시가 추진중인 임진강 물길 개선사업은 통일대교~임진각(728)간 둔치를 깊이 4.5 파내고 강폭을 200로 넓히며, 임진각~하류 1㎞(600)는 둔치를 깊이 6.9파고 강폭을 220로 확장한다. 또 문산 거곡리 일원(500)은 둔치를 6로 잘라내 강폭을 220로 만들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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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2009-04-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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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 임진강준설 중단 요구 경인일보 2009년 04월 08일 (수) 이성철lee@kyeongin.com 경기도내 환경단체로 구성된 운하백지화경기행동(이하 경기행동)은 7일 '경기도가 추진중인 임진강 준설은 골재채취 사업 이익에 눈먼 반환경사업'이라고 반발하며 준설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기행동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환경문제와 군사 보안문제 등으로 지난 2006년 추진이 중단된 임진강 하도준설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생태계를 파괴하면서까지 대규모 수익사업을 벌이려는 도의 속셈이 탄로난 상황에서 준설 작업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말 도는 '한강잇기 6대사업'의 일환으로 상습 침수 지역인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진동면 동파리 구간 17.7㎞에 대해 홍수 예방을 위해 1억7천만㎥를 준설키로 하고 이를 위한 TF팀을 구성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경기행동은 "도가 준설사업을 추진하는 파주 마정지구, 초평도지구, 거곡·동파지구는 지난 2006년 한강유역청과 관할 군부대가 멸종 위기 동물의 서식지 파괴 및 군 작전상의 문제로 하도 준설을 불허했던 구역"이라며 "도는 이들 기관과 협의도 않은 채 일방적으로 준설작업을 추진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경기행동은 "도는 골재 판매 목적을 감추려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임진강 준설 발표를 즉각 철회하라"며 "준설을 강행할 경우 도를 생태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강력한 저항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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