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탄강댐 반대투쟁위 ‘사랑위’로 개편
한탄강댐 반대투쟁위 ‘사랑위’로 개편 댐 기본계획 취소소송 대법원서 기각… 댐 운용 감시·단계적 해체 등 추진 강원도민일보 2009년 6월 9일 (화) 김용식 대법원이 지난달 14일 ‘한탄강댐 기본계획 고시처분 취소소송’의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지난 10년간 정부를 상대로 댐건설반대 투쟁을 벌였던 ‘한탄강댐건설반대 철원군투쟁위원회’도 ‘한탄강사랑위원회’로 조직이 개편된다. 투쟁위는 오는 11일 오후 3시 철원군청 대회의실에서 투쟁위원, 관내 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어 투쟁위를 ‘한탄강사랑위원회’로 개편 하기로 했다. ‘한탄강사랑위원회’는 앞으로 한탄강을 지키고 댐의 운용을 감시하는 활동을 비롯해 남북한간 임진강 공동치수와 군남댐 증고 등 치수정책의 대전환, 사회·경제적 여건변동에 따른 임진강 하류 홍수대책의 재검토, 댐 저수용량의 감축 등 단계적 백지화 및 해체 약속 등 한탄강댐건설의 정책적 백지화를 위한 ‘희망의 투쟁’을 계속하게 된다. 또 ‘댐 주변지역 지속가능발전 특별법’ 입안 및 댐관련법 혁신 등 입법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산하에 가칭 ‘한탄강사랑연구회’를 두고 한탄강살리기와 함께 댐의 지역적 환경적 영향을 파악하고 한탄강사랑 백일장 등 문화운동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승열 투쟁위원장은 “한탄강 댐의 실체적 효용성과 환경적 영향 및 사회적 합당성에 대한 평가는 현재 진행형임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며 “특히 무리한 댐 공사로 인한 자연환경과 문화재의 훼손 및 이웃인 연천 · 포천 주민 1000여명이 고향산천을 떠나는 것을 막지 못한 것은 지금도 애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또 “지난 10년 동안 인내와 열정과 사랑으로 함께 해준 철원, 포천, 연천 주민들과 강원도청 그리고 한강수자원연구소와 전국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는 국토부와 수공을 용서하며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지만 가슴 깊이 진실과 후손들을 사랑함에 따라 한탄강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해양부(전 건설교통부)는 지난 2006년 10월 철원군수에게 보낸 ‘한탄강홍수조절댐 추진에 따른 협조 요청’공문에서 한탄강홍수조절댐은 평상시에는 수문을 개방해 자연하천과 같이 운영하는 홍수조절 전용댐으로 ‘상수원보호구역’지정이 불필요하고, 안개일수의 증가도 없을 뿐만 아니라 댐이 철원평야와 20㎞정도 떨어져 있고 높이차가 40m이상 되기 때문에 댐 건설로 인해 홍수피해가 가중될 염려가 없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다목적댐 전환우려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철원군의 협약체결 등 철원군이 원하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다목적댐 전환방지 장치를 마련할 수 있으며, 댐 운영 과정에서도 철원군직원과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운영협의회’를 설치해 댐을 공동관리하는 방안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표명 했다. 철원/김용식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