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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식신철자법반대성명서(1934).pdf
한글식 新철자법 반대성명서 (1934. 7)
한글식 新철자법 반대성명서 1934년 7월 尹致昊, 崔南善, 池錫永, 朴勝彬, 權丙勳, 李丙燾 등 112인 한 민족의 언어와 문자는 그 민족의 생활에 지대한 관계가 잇는 것이며,  대중일반이 公共으로 통용하는 것이다. 고로 언문에 當하야 문법이며 철자법의 처리를 云爲함에는 극히 경건한 태도로써 신중하게 고려하야야 될것이다. 무릇 언문의 記寫法은 1)조리가 명확하야 체계가 정연함을 요하며, 2)역사적 제도에 의한 관례를 존중함을 요하며, 3)대중의 학습과 일용에 편이함을 요하는 것이라. 고로 기사법의 정리를 도모함에는 前記 3개의 조건을 파악하야 가지고 나아가야만 될 것이오. 거긔에 어그러딘 학설 又는 법칙은 도저히 容許될 수 업는 바이다. 그러한 이유에 의하야 吾等은 저 닐른 바 한글식 新철자법을 단연히 배척하는 바이다. 曩年[이전]에 故 주시경씨가 새 학설을 연구 발표하야 조선 언문의 기사법과 문법에 관한 법칙을 설정하얏다. 同氏가 조선어학에 관한 先憂者로서 그 고심 노력한 일에 당하여서는 진실로 감사의 늣김을 금티 못하는 바이다. 그러나 개척자가 반드시 완성자될 수 업는디라. 그 설정하야노흔 법칙은 만히 우리의 어음과 맛디 아니 하며 우리의 언어의 관념과 어그러뎌서 그 법칙은 도저히 조선 민중이 이를 曉解하고 이를 수긍하야 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업는 것으로 되얏다. 그러나 이후로 주씨의 학설을 배혼 인사들이 한 학파로 형성되야 그 학설을 기초로 하는 조선어 기사법의 변개를 도모하야 오는 바로서 현재 일부사회에 상당한 세력이 扶植되야 이스니 닐른바「한글식」기사법이 그것이다. 그러하야 그 학파에 속한 인사들이 1933년 10월중에「한글 마춤법 통일안」이라고 하는 규례를 제정하여 발표하얏다. 그 안은 주씨의 학설로 설정된 법칙을 기초로 하면서 로히 각인의 통제되디 못한 의사에 의한 불규칙적 조항이 유입되야잇다. 그리하야서 그 결과는 불완전한 학설의 記寫가 그대로 존치되면서, 일면으로는 그 학설과도 전연 모순되는 記寫가 多大量으로 혼합되야서 결국 발음불능 기사, 복잡, 條理혼란 등 통제업는 설명과 기사례가 한 책자에 列記되얏다. 이는 작게는 주씨에게 대하야서도 不忠의 處置이고 크게는 조선어문에 대한 교란의 행동이다. 종래의 사실에 徵하건대 다년간 한글 학설의 敎授를 바든 학생들도 그 철자법의 정리와  문법의 조직에 당하여서 능히 투철한 이해를 가지디 못하게 되얏고, 상당한 文識을 가졋든 士女가 졸연히 문맹이 되야쓰며, 고급의 학식이 잇는 인사로서도 그 기사법을 이해하는 사람은 실로 若存若無로 희귀한 상태이다. 더욱이 초등 아동의 純弱한 두뇌는 그 硬塞 현란의 고통에 피로하여 자라나는 이해력에 저애를 바다서 능률의 감퇴를 生하게 하는 바이다. 아! 이로써 어 가히 일반민중에 그 보급을 期圖할 수 이스랴. 우리의 글은 그 조리가 심히 간명하야 배호기 쉬우며 쓰기 편함이 그 특장이다.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의 친서에도「新製二十八字하노니 欲使人人易習하야 便於日用耳니라」의 문구로 교시하셧고 정인지 製「以 二十八字, 而轉換無窮 簡而要, 精而通, 故, 智者不崇朝而通, 愚者可浹旬而學」이라고 서술되야쓰며, 종래의 실험으로도 우리 글은 배호며 쓰기에 극히 편이한 것이엿섯다. 그 편이함으로써 찬송을 받든 우리의 글이 어 한글식 신철자법과 가튼 至難不可解의 것이갯는가. 오즉 한글식 신철자법은 우리의 말과 글을 점점 萎靡케하고  민중으로 하야금 우리 글에 대한 感念을 소원케 할 이다. 吾等은 조선어의 수난 상태를 차마 묵시하디 못하야 이에 한글식 신철자법의 반대를 대중의 앞에 성명하며 널리 유지 인사에게 호소하야 그 관심을 환기하는 바이라. 원컨대 동지 인사는 분기하실디어다. 이제 한글 마춤법 통일안 전편에 亙하야잇는 결함을 이루 枚擧할 수 업거니와 오즉 알기 쉬운 몃가지의 例를 기재하야 그 一班을 보히노라(尾附別錄) 昭和9년7월 朝鮮文記寫整理期成會 尹致昊 池錫永 林圭 元應常 張燾 金泰洽 尹定夏 權重協 崔京植 權寧仲 金炳鵷 盧炳奎 趙善奎 崔楨鎬 姜駿遠 康華植 朴漢永 尹致旿 崔南善 李肯鍾 李升雨 史鉉必 柳錫東 金仁湜 元昌植 鄭昌鑽 朴尙僖 李泓周 金晋奭 盧在祐 金太熙 林源相 文一平 朴勝彬 石明瑄 元悳常 金基安 元翊常 柳致眞 吳一英 徐晩淳 金炯燮 高明宇 張在璿 鄭麟澤 徐仁錫 吳兢善 蔡聖錫 白南奎 李琮夏 金相鎬 權永禧 尹致旺 李享雨 李達鎔 閔丙雨 朱楨國 朴容九 鄭永軫 申東勳 李基春 安容純 李恒稙 權重弼 李相協 曺秉相 朱鍾勳 金瓚泳 李丙燾 李思弼 全命圭 許枏 鄭泰應 崔泰永 宋淳明 李賢燦 金熙 任政鎬 文澤圭 尹希弿 尹丙燮 宋達燮 丁奎昶 文時赫 尹成熙 姜大喆 韓東作 權丙勳 金榮源 黃祐璨 李柱浣 申琳 李源鶴 高在燮 洪錫厚 權泰均 李基燦 吳瀯華 具然昶 金鳴鎭 李台鍾 沈友燮 金敬注 梁翊煥 具滋玉 李秉鎭 趙鍾萬 李正旭 韓觀燮 朴治勳 李重宰 李鼎來 < 언어문화혁명적인 자료 > - 갑골문과 금문 및 훈민정음 해례본을 연구하시고 있는 박대종(대종언어연구소소장/육사졸)님은 일제(조선총독부 학무국)가 내선융화(훈민정음 왜곡을 통한 조선어 폐지책)를 추진하고자 만들었던 언문철자법(1930년)이 현재의 한글맞춤법에 깊이 반영되어 있음을 들어 현 한글맞춤법 및 그 이론체계를 재검토해야 됨을 1934년의 “한글식 신철자법 반대성명서"를 통해 분석하셨서요. - 조선총독부의 언어지배정책(조선어 규범화를 통한)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언문철자법(1930년)을 계승한 한글맞춤법이 잘못된 이론(한힘샘 선생 및 외솔 선생)에 바탕을 한 것임을 학술적으로나 실제적으로 분석하신분은 철원출신의 박승빈 선생님(변호사/저서로 조선어학 등)이세요.^^ - 붙임 성명서(한글식 新철자법 반대성명서)는 동주(철원) 최씨로 최 영 장군의 후손인 육당 최남선 님이 작성하셨다고 하세요. - 그 당시 국어학의 태두로 인정받던 박승빈 선생님(1943년 3년간 와병하시다 돌아가심, 묘소는 서울 망우리)의 자제로는 박찬기 전 서울대독어독문학과 교수와 박성원 전 한국외국어대 교수(박성원 일본어 시리즈의 지은이) 등이 계세요. - 그리고 구비문학 등을 연구한 장덕순 전 서울대교수(국어국문학/철원)님도 계셨지요. - 향후 박승빈 선생님의 조선어 연구 및 사랑의 공을 평가하여 독립포장을 받으시길 한마음으로 기원하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대종언어연구소 누리집> 참조 한글식 新철자법 반대성명서 (1934. 7) by 朝鮮文記寫整理期成會(조선문기사정리기성회) 일제 강점기 1930년 2월 조선총독부는 언문철자법을 제정하면서 제일 첫 번째 조치로 "된소리는 ‘ㅺ·ㅼ·ㅽ·ㅾ’ 등을 버리고 ‘ㄲ·ㄸ·ㅃ·ㅆ·ㅉ’과 같은 각자병서를 쓰도록" 강제함으로써,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체계를 완전히 교란시킵니다. 그에 뒤이어 1933년 10월 오늘날 한글학회의 전신이자, 주시경 학설의 계승자들로 구성된 조선어학회에서 위 조선총독부의 언문철자법과 거의 대동소이한 '한글마춤법(지금은 '맞춤법')통일안'을 제정·공표합니다. 그로부터 1년 후, 1934년 7월 고려대의 전신인 보성전문학교 교장을 지낸 박승빈과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교장을 지낸 윤치호(애국가의 작사자), 독립선언문의 기초자인 최남선, 국문연구소 위원이었던 지석영, 역사학계의 이병도, 육서심원의 저자 권병훈 등 112인 연명으로 한글마춤법 통일안에 대해 “우리의 어음과 맛디 아니 하며 우리의 언어의 관념과 어그러뎌서 그 법칙은 도저히 조선 민중이 이를 曉解(효해)하고 이를 수긍하야 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업는 것... 조선어문에 대한 교란의 행동”이라 맹렬규탄하는 한글식 新철자법 반대성명서를 발표합니다. 그런데 이 반대성명서는 훈민정음의 역사와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성격을 띠고 있을 뿐아니라, 당시에 조선총독부와 한글파의 된소리 표기 왜곡에 대한 피끓는 절규가 담겨 있는 바, 우리 후손들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2009년 8월 현재, 학교에서는 이런 사실을 전혀 학생들에게 가르치지 않고 있고, 또 인터넷 상에서는 이 반대성명서 전문을 찾아볼 수가 없는 관계로 성명서의 부록을 제외한 당시 자료를 타이핑하여 당 연구소에 올리는 바입니다. 많은 분들이 쉽게 보실 수 있도록 일부 한자어는 현재의 표기법으로 하였습니다. 2009년 8월 27일 대종언어연구소 소장 朴大鍾 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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