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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개발·남북 관계개선에 열정
접경지역 개발·남북 관계개선에 열정 ■ 이용삼 국회의원 별세 강원도민일보 2010년 01월 21일 (목) 박지은 접경지역 지원법 발의 등 생활밀접 의정 활동 농어업인 부채 경감 등 서민 처우개선도 앞장 53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한 민주당 이용삼(철원-화천-양구-인제)의원은 낙후된 접경지역의 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인 지난 1996년 ‘접경지역지원법안’을 발의, 이후 3년만에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접경지역 개발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이 의원이 주도한 접경지역지원법을 발판 삼아 분단이후 처음으로 주택·상하수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SOC 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또 도와 경기도 등 접경지역의 평화·생태 도시 조성, 관광자원 개발과 관광산업 진흥, 남북통일에 대비한 각종 사업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접경지역안에 기업을 설립하거나 공장을 신축하는 시행자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법, 기타 법률이 정하는 규정에 따라 조세감면 등 세제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접경지역의 경제발전 토대가 구축됐다. 특히 이 의원은 접경지역지원법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접경지역지원사업 예산 확보 등에도 주력했다. 접경지역 국회의원으로서 그는 그동안 군인연금법 개정,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군사시설보호법 개정,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인 외출외박정량제 개선, 낙농가 지원을 위한 군장병 우유급식 확대 등 실생활 관련 의정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해 왔다. 이 의원은 16대 국회에서는 역대 최연소인 42세의 나이에 행정자치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방자치, 지방행정, 경찰 업무를 총괄하며 젊은 시각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지방자치 안착과 합리적 사회질서 토대 마련에 앞장서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행자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농어업인 부채경감 및 경영안정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비롯해 임대주택보증금 최우선 보장을 위한 파산법개정안 발의, 여성의 권익 향상과 사회참여확대를 위한 여성부 신설, 소방 및 경찰공무원의 처우개선 등에 힘써왔다. 이와 함께 한탄강댐 건설 백지화를 위해 여야 의원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고, 인제 내린천댐과 양구 밤성골댐 등 댐 건설 문제 해결을 위한 공격적인 의정활동으로 동료 의원들로부터 ‘댐 전문가’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투병생활 와중에도 ‘강원도 평화산업단지 특별법’ 제정 추진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남북관계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서울/박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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