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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건설 재검토하라”
“한탄강댐 건설 재검토하라” 철원 반투위, 군남댐 증축 땐 홍수조절 효과 미미 강원도민일보 2009년 9월 23일 (수) 김용식 최근 발생한 ‘임진강 참사사건’으로 한탄강댐 건설이 애초에 ‘잘못 끼운 단추’였음을 입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탄강댐 건설반대 철원군투쟁위원회는 22일 발표한 ‘임진강의 올바른 치수로 쓸모 없는 한탄강댐을 백지화 해야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임진강 하류의 수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북한 쪽 임진강 수계(75%)이지 한탄강 쪽(25%)은 아니다”라며 “홍수를 예방하려면 한탄강쪽 보다는 임진강쪽을 다스리는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투쟁위는 성명서에서 “총리실은 북한의 황강댐 비상 방류에 의한 임진강 사고를 계기로 임진강 본류 군남댐의 증축을 검토할 계획인 만큼 지류에 위치한 한탄강 댐의 타당성도 재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승열 투쟁위원장(군의장)은 “정부는 처음부터 상식에 맞게 동일한 ‘홍수조절용’이면 홍수조절 효과가 더 큰 ‘본류’에서 최대한 홍수를 방어하고 그래도 부족하면 ‘지류’에서 해결토록 했어야 했다”며 “2002년 북한의 황강댐 건설 계획을 알았을 때 군남댐을 홍수조절 및 대응댐의 기능을 가지는 복합댐으로 적극 검토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최석범 한강수자원연구소장도 “북한강에서는 26억t의 임남댐이 붕괴되면, 26억t의 평화의댐으로 막는다는 논리로 평화의댐을 건설해 놓고는 임진강에서는 3.5억t의 황강댐이 붕괴되면 0.7억t의 군남댐으로 막을 수 있다는 논리는 말이 안된다”며 “군남댐을 4.0억t 정도로 규모를 키워 대응 기능을 부여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원/김용식 YSKIM@KAD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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