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27일 철원 일기
를 쓰고 있습니다.
오늘 철원군에서는요 철원군민 300여명이 모여 한탄강에서
선상 시위를 하였답니다.
모르구 계셨지요. 제가 알려 드릴게요.
그리구 이어 야간에는 한탄강 승일 공원에서 각 사회단체와 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탄강댐 건설을 반대하는 철원군민의 소원을 촛불을 켜고빌어 보았습니다.
철원군민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여 촛불에 한탄강 사랑을 실어
대통령님이 계시는 청와대로 날려 보냈습니다.
내일은 하루 휴식(준비)를 하고 월요일에는 역사적 의미가 깊은
승일교 다리에 밧줄을 묻고 서예가 윤석 한철주씨의 "한탄강은 철원군민의 심장 통일조국을
위해 흘러야 한다'라는 글귀를 서각가 전부경씨는 "막을수없다" 즉 " 한탄강은
흘러야 한다"라는 "無碍" 예서체 한자를 거꾸로
매달려 새기는 승일교 퍼포먼스행사를 지난번에 이어 열 계획 입니다.
왜 힘들게 꺼꾸로 매달려 퍼포먼스를 할가요
그것은 수자원공사나 건교부가 대통령님께 한탄강댐건설에 관해
허위 보고를 해 대통령님이 행정을 철원군민의 기대와 달리 꺼꾸로 가기
때문에 꺼꾸로 매달린 힘겨운 퍼포먼스를 계획 했답니다.
앞으로 저희 철원군민은 한탄강댐이 백지화 되는 날까지 무기한
단식농성과 천막농성, 대외투쟁등 저희가 할수 있는 모든것을 보여 드릴려고 합니다.
늘 국민과 함께 하시는 대통령님 잠시 철원군민과 함께 하실수 없나요
믿겠습니다..철원군민의 염원을 잊지말아주세요..내일도 뵙겠습니다.
27일 청와대에 보내는 일기(퍼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