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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홍수조절능력 조작"(강원일보. 2002. 8. 21)
"한탄강댐 홍수조절능력 조작" ( 정치면 2002-8-21 기사 ) -최형지 도의원 "수자공 실제 5.3%를 13.6%로 작성" 【鐵原】수자원공사가 한탄강댐을 홍수조절 전용댐으로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는 가운데 5.3%에 불과한 한탄강댐의 실제 홍수조절능력이 수자 원공사 보고서에는 13.6%로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한탄강댐 건설 백지화를 위한 철원·연천·포천 공동대책위 창립대회에 서 최형지도의원은 연대사를 통해 “수자원공사가 한탄강댐 건설을 정당화하 기 위해 보고서를 통해 홍수조절능력을 이같이 허위 작성했다”며 “이같은 사 실은 최근 국무총리실 산하 한탄강댐 검증보고서에서 밝혀졌다”고 자료를 공 개했다. 특히 수자원공사 보고서에는 경기도 포천지점의 경우 100년 빈도 이틀간의 강우량 수치를 740㎜로 세계의 수문학자 및 기상학자들도 깜짝 놀랄 만큼 과다 하게 잡았다며 댐 건설을 강행하기 위해 보고서가 과대 남용됐다고 주장했다. 최의원은 “최근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임진강댐의 홍수대책과 금강산댐의 안 전성을 공동으로 조사하고 대책을 세우자고 합의했는데도 굳이 한탄강댐 건설 을 추진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장기적으로 수도권 용수확보용 등 다목 적댐으로 전환될 의도가 있는 만큼 수자원공사는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아 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철원 연천 포천 공동대책위 창립대회에서는 김호연철원군수 장진혁공동 대책위원장 구인호도의원 군의원을 비롯 각급 기관 단체장 3개 군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탄강댐 백지화 쟁취” 등을 결의하고 철원군청~신철원 종고~갈말읍사무소~군청구간에서 시가행진을 벌였다. <李正國기자· jklee@kw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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