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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최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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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3/10/16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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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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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누구를 위하여 배를 곯리나..
▲단식중인 이양수 의원을 찾은 서면 주민 몇, 뒤에 드리운 글귀는 이양수
의원의 <단식에 들어가며->..
한탄강댐건설반대 철원군대책위원회 승일공원 천막 농성장에서
철원군의회, 안승열(철원읍) 의원으로부터 시작한 단식은
예총 철원군지부장 정주신 회장
그리고 김종수(동송읍) 의원과 이양수(서면) 의원으로 이어지고..
이번 주엔 장진혁 군의회 의장을 비롯, 한금석(근남)·박성호(갈말)·
이흥재(김화) 의원이 일주일 동안의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닷새를 굶으며 더욱 꼿꼿해지는 듯한 두 의원님들의 '마음의 허리'-심지心
志..
지난 주, 일주일쯤만에 다시 천막 농성장을 찾아 봤습니다.
일상적 동참이 아닌, 마치 '병 문안' 하듯
그것도 어쩌다 마음과 여건이 닿을 때 찾아가 보게되는 '결전의 현장' - 천막 농성장..
그 앞에 닿으면, "누구를 위하여 배를 곯리나" 하는 표현을 떠올려 보곤 합니다.
▲한탄강댐 건설계획을 꼭 '폭파'하고야 말겠다는 결의에 가득 찬 모습..
또한, 헤밍웨이의 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떠올립니다.
파시스트 잔당 같은 한탄강댐 건설계획을 폭파하기 위해
<단식>이라는 '다이너마이트'를 가슴에 품고
일주일, 열흘, 그 이상의 고된 '산악행군'을 하고 있는 모습들..
"누구를 위하여 배를 곯리나.."
다른 누가 아닌,
우리 모두의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는 '경종' 이라 생각하며.
마음 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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