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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농협중앙회 2003년 결산- 당기순익 3209억원 ‘목표미달’
농협중앙회 2003년 결산- 당기순익 3209억원 ‘목표미달’ 채권건전성 악화 등의 요인으로 농협중앙회의 이익신장세가 둔화됐다. 26일 대의원대회 결산결과는 당기순이익 3209억원 시현. 이는 당초 4220억원이라는 당초 계획보다 1011억원, 사상최대였던 2002년 5935억원보다 2726억원이나 줄어든 것. 회원조합은 6448억원의 당기 순이익으로 2002년 4195억원보다 2253억원이 늘었다. ◇1430억 적자 자회사 영업권 610억 상각 ‘원인’ 인터넷하나로·유류사업 ‘고성장’ ▲농업경제= 전체 사업실적은 6조5211억원으로 계획대비 105.2%를 달성했지만, 당기순손익은 자회사인 남해화학과 휴캠스 영업권 610억원 상각으로 1430억원의 적자를 시현했다. 노지채소 계약재배 사업실적은 5518억원으로 2002년도 4698억원 대비 17.4% 성장했다. 가공사업은 구조조정 등 경영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119개 공장중 79%인 94개 공장이 흑자결산(51억원)을 했다. 종합유통센터는 사업실적 2조7065억원으로 12% 성장했다. 인터넷 하나로클럽은 878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성장했다. 계통판매장을 통한 쌀 판매는 11% 성장한 1조9500억원, 중앙회 공판장은 8.7% 성장한 1조80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유류사업은 2002년대비 69% 성장한 1419억원의 실적을 냈고, 농약사업은 2.4%가 성장한 2995억원을 거양했다. 농기계사업 시장점유율은 16.9%에서 19.4%로 호전됐다. ◇407억 적자 가축질병·내수경기 침체 여파 계육가공·육가공사업 동반부진 ▲축산경제=축산경제 경영수지는 당초 계획이던 적자 643억원보다 236억원이 개선된 407억원의 적자를 냈다. 계육가공사업은 초기 고정투자 과다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매출부진으로 99년 10월 사업을 개시한 이래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데, 2003년에는 생계시세 폭락, 조류독감 발생, 소비부진에 의한 매출부진으로 95억원의 적자를 봤다. 육가공사업은 전반적인 내수경기 침체와 돼지콜레라 등 가축질병 발생으로 수출중단이 지속돼 사업실적이 1569억원으로 전년대비 1.5% 감소, 당기 손익은 20억원의 적자. ◇5046억 흑자 카드연체비율 늘어 수익성 악화 BIS 비율은 4년연속 10% 상회 ▲신용사업= 저금리 지속에 따른 자금운용의 여려움과 SK 사태, 가계 및 신용카드부실화 등으로 은행권이 어려운 가운데 50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는 그러나 2002년 7853억원보다 35.7%나 감소한 것이다. 은행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자기자본비율은 10.7%로 4년 연속 10% 이상을 유지했다. 그러나 카드의 경우 회원수, 이용액, 수입수수료 등 카드사업 전부문에 걸쳐 계획에 미달했고, 조합 카드연체비율은 전년말 대비 5.4% 포인트 악화된 19.7%로 건전성과 수익성이 매우 악화됐다. 공제사업은 연 6.5%의 자금운용수익률을 올렸고, 지급여력 비율을 117.6%로 유지했다. 상호금융 예수금은 도시지역 예수금 성장 등으로 전년대비 9.6%가 증가한 103조1157억원을, 대출금은 18.1%가 성장한 69조5141억원을 달성했다. 법정적립·사업준비 등에 2289억 회원조합 지원에 2224억 쓸 계획 ▲이익 어디에 쓰나=이번 결산 결과 이익잉여금 사용 가능액은 당기순이익 3209억원과 전기이월금 1364억원을 더해 4573억원이다. 여기에서 법정적립금 10%(459억원)와 사업준비금 20%(915억원), 법정이월금 20%(915억원) 등 법에 따른 적립금 2289억원을 적립후 남은 2284억원을 회원조합 지원과 우선출자 배당에 쓰기로 했다. 회원조합 지원으로는 배당금 584억원(8%), 조합상호지원자금 410억원, 회원지원적립금 1230억 등 모두 2224억원을 쓴다. 임직원 우선출자 배당은 6.5%인 50억원을, 정부우선출자는 1%인 10억원을 지급한다. 제1645호/ 협동조합 / 이상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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