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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의 국악 콘서트 공연 후기
철원의 국악 콘서트 공연 후기 최종철 향토사학자 철원 화강문화센터에서 지난 11월 21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린 ‘국악 콘서트 함께 노닐다’가 아쉬움속에 폐막했다. 이날 어머니와 함께 감상한 국악과 뮤지컬의 콜라보 무대에 대한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다. 먼저 국악연주단 재비가 공연의 막을 여는 음악을 들려주었고, 소프라노 장소연 씨가 ‘아름다운 나라’라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어 장소연 씨가 미모와 실력, 인성에서 인정받는 국악인이라며 최예림 씨를 소개했다. KBS 6시 내고향 리포터로 3년전 백마고지를 방문했던 최예림 씨는 “철원에 다시 와 공연을 한다고 하여 마음이 설렜다”며 “철원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너무 좋았다. 촬영 때 너무 추워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최예림(35)씨는 4곡을 불렀는데 고향생각, 홀로 아리랑, 아리랑 목동 등의 곡이었다. 고향생각을 부르고는 “얼마 있으면 어머니 기일인데, 계실 때 잘할 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고 했다. 고향생각은 그녀의 가족사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져 있는 슬픈 보석과 같은 노래이다. 8살에 불의의 사고로 두 눈이 안 보이게 된 한 남자와 대구 맹학교로 봉사활동을 왔던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당신의 등불이 되겠다’며 반대를 무릅쓰고 혼인을 하였고 장녀인 최예림 씨 등 삼남매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다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이야기였다. 다음은 소프라노 장소연 씨가 이날 무대에서 처음 ‘한계령’을 불렀다. 이 한계령(寒溪嶺)을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는 서사적이고 비극적인 울림을 주면서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날 청아한 음색을 가진 장소연(40)씨와 무용가 변상아(31)씨가 함께 한 무대는 신비(神秘) 그 자체였다. 하얀 한복을 입은 그녀의 춤은 한 마리 학(鶴)의 고고한 자태를 뽐내었다. 이 콜라보를 보며 처음으로 우리 춤의 고아(古雅)한 매력을 느꼈다. 이어 ‘새야 새야’라는 노래를 소프라노 장소연의 버전으로 변상아 씨와 콜라보를 했는데 두사람이 함께 한 무대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었다. ‘새야 새야’라는 노래를 처음에는 비극적으로 부르다가 중간에 밝고 활달한 노래로 분위기를 반전하며 멋진 매력을 선사했다. 옥빛의 푸른색 부채와 검은색으로 단장한 변상아 씨는 아름다운 율동과 신비한 여운으로 관객과 호흡했다. 무대를 기다리던 국악연주단 재비는 꽹꽈리로 시작을 알리며, 남성 연주자(심재근·포천시립민속예술단)가 태평소로 흥을 일으키며 무대에서 좌우로 신나게 움직이자 철원주민들은 너나없이 박수를 치며 신명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국악의 신선한 매력에 빠진 관객들에게 뮤지컬 배우 리사(Lisa)가 또 한번 그 마음을 사로 잡았다. 리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루시가 부른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를 아름다온 음색과 밝은 목소리 및 도회적 매력으로 표현했다. 그녀는 “원곡의 느낌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짝사랑의 이야기로 슬펐지요”라는 마음을 전했다. 리사는 “언젠가는 도전을 해보고 싶고 상상을 하는 뮤지컬로 ‘시카고’가 있다”며 시카고의 노래 중 유명한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불렀다. 또 “여러분과 함께해서 너무 너무 행복하고요. 곧 서울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며 온 마이 원(On My Own)을 영혼을 담아 불렀다. 리사는 “디즈니 만화영화 ‘미녀와 야수’ 중 ‘시간은 흐르고 돌이킬 수 없지나요’라는 너무 옛븐 노래가 있어 여러분과 나눌려고 가지고 왔다”며, 이 순간이 영원할 수 없나요(How Does A Moment Last Forever)라는 노래로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했다. 끝 곡으로 “뮤지컬 ‘레베카’에 댄버스 부인이 있어요. 그 부인은 레베카의 시중을 들고 얘기도 들어주는 집사에요. 이 집사가 레베카가 세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어요. 그러나 여전히 돌아올 것을 기다리는데 새로운 안주인이 나타나자 괴롭히고 무섭게 하여 저택에서 내보내려고 해요. 그리움과 광기가 섞여 있는 이 노래를 드릴 건대요. 다시 만날 때 까지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녀가 뛰어난 가창력으로 레베카를 부르자 관객들이 앵콜을 연호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골키퍼로 출연한 리사는 이날 말, 표정, 의상, 몸짓 하나하나 관객과 소통하며 즐거움을 나누었다. 그녀는 천상 예인(藝人)이었다.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유명하며 재담이 뛰어난 남상일 명창은 “판소리는 관객 여러분의 추임새(얼쑤, 지화자, 좋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장타령’과 ‘흥보가’의 박타는 대목 등을 관객과 호흡하며 불러주었다. 참으로 명불허전의 무대였다. 또 최백호 선생의 불후의 명곡 ‘낭만에 대하여’를 국악 버전으로 부르며 객석을 환호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이어 ‘희망가’ 중간에 태평가를 넣어 부르며 무대를 신명나게 했다. 남상일 씨는 “국악이 어색하고 트롯트는 친근하시지요. 국악은 우리 것이지요. 자꾸 들려주면 좋아합니다. 저는 46살이고 제 딸은 3살인데 어느날 마트에 장을 보러갔는데 많이 들어서 그런지 민요를 하더라구요.” “우리 방송에서 국악 프로그램(오디션)을 많이 편성하여 오늘 멋지게 공연하는 재비팀 등 여러 국악인들이 출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라는 소망을 밝혔다. 그리고 앵콜곡으로 국악여신(國樂女神) 최예림 씨와 함께 ‘진도아리랑’과 ‘쾌지나칭칭’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펼치자 관객들은 깃븐 몸짓과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2시간 동안 국악 콘서트를 감상하며 우리나라에 인격과 실력을 갖춘 예술인이 많다는 것에 감사했다. 아쉬운 점은 관객과 출연진이 다과를 나누며 사진을 찍는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철원문화재단과 포천반월아트홀에서 관심을 가지고 매년 한탄강 국악제를 개최하길 소망한다. 또 문화재청을 문화유산부로 개편하고 국악청을 신설하길 바란다. 2023. 11. 29. 철원 화강문화센터에서 지난 11월 21일 저녁 7시 30분에 열린 ‘국악 콘서트 함께 노닐다’가 아쉬움속에 폐막했다. 이날 어머니와 함께 감상한 국악과 뮤지컬의 콜라보 무대에 대한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다. 먼저 국악연주단 재비가 공연의 막을 여는 음악을 들려주었고, 소프라노 장소연 씨가 ‘아름다운 나라’라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어 장소연 씨가 미모와 실력, 인성에서 인정을 받는 국악인이라며 최예림 씨를 소개했다. KBS 6시 내고향 리포터로 3년전 백마고지를 방문했던 최예림 씨는 “철원에 다시 와 공연을 한다고 하여 마음이 설렜다”며 “철원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너무 좋았다. 촬영 때 너무 추워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최예림(35)씨는 4곡을 불렀는데 고향생각, 홀로 아리랑, 아리랑 목동 등의 곡이었다. 고향생각을 부르고는 “얼마 있으면 어머니 기일인데, 계실 때 잘할 걸 하는 후회가 남는다”고 했다. 고향생각은 최예림 씨의 가족사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져 있는 슬픈 보석과 같은 노래였다. 8살에 불의의 사고로 두 눈이 안 보이게 된 한 남자와 대구 맹학교로 봉사활동을 왔던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당신의 등불이 되겠다’며 반대를 무릅쓰고 혼인을 하였고 장녀인 최예림 씨 등 삼남매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다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이야기였다. 다음은 소프라노 가수 장소연 씨가 이날 무대에서 처음 ‘한계령(寒溪嶺)’을 불렀다. 이 한계령을 부르는 그녀의 목소리는 서사적이고 비극적인 울림을 주면서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날 청아한 음색을 가진 장소연 씨와 무용가 변상아(31)씨가 함께 한 무대는 신비(神秘) 그 자체였다. 하얀 한복을 입은 그녀의 춤은 한 마리 학(鶴)의 고고한 자태를 뽐내었다. 이 콜라보를 보며 처음으로 춤의 고아(古雅)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이어 ‘새야 새야’라는 노래를 소프라노 장소연의 버전으로 변상아 씨와 콜라보를 했는데 두사람이 함께 한 무대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었다. ‘새야 새야’라는 노래를 처음에는 비극적으로 부르다가 중간에 밝고 활달한 노래로 분위기를 반전하며 멋진 매력을 선사했다. 옥빛의 푸른색 부채와 검은색으로 단장한 변상아 씨는 아름다운 율동과 신비한 여운으로 관객과 호흡했다. 무대를 기다리던 국악연주단 재비는 꽹꽈리로 시작을 알리며 남성 연주자가 대평소로 흥을 일으키며, 무대에서 좌우로 신나게 움직이자 철원주민과 소년소녀들은 너나 없이 박수를 치며 신명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국악의 신선한 매력에 빠진 관객들에게 뮤지컬 배우 리사(Lisa)가 또 한번 그 마음을 사로 잡았다. 리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루시가 부른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를 아름다온 음색과 밝은 목소리 및 도회적 매력으로 표현했다. 그녀는 “원곡의 느낌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짝사랑의 이야기로 슬펐지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리사는 “언젠가는 도전을 해보고 싶고 상상을 하는 뮤지컬로 ‘시카고’가 있다”며 시카고의 노래 중 유명한 올 댓 재즈(All That Jazz)를 불렀다. 또 “여러분과 함께해서 너무 너무 행복하고요. 곧 서울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며 온 마이 원(On My Own)을 영혼을 담아 불렀다. 리사는 “디즈니 만화영화 ‘미녀와 야수’ 중 ‘시간은 흐르고 돌이킬 수 없지나요’라는 너무 옛븐 노래가 있어 여러분과 나눌려고 가지고 왔다”며, 이 순간이 영원할 수 없나요(How Does A Moment Last Forever)라는 따스한 노래를 불러주었다. 끝 곡으로 “뮤지컬 ‘레베카’에 댄버스 부인이 있어요. 그 부인은 레베카의 시중을 들고 얘기도 들어주는 집사에요 이 집사가 레베카가 세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어요. 그러나 여전히 돌아올 것을 기다리는데 새로운 안주인이 나타나자 괴롭히고 무섭게 하여 저택에서 내보내려고 해요. 그리움과 광기가 섞여 있는 이 노래를 드릴 건대요. 다시 만날 때 까지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녀가 뛰어난 가창력으로 레베카를 부르자 관객들이 앵콜을 연호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골키퍼로 출연한 리사는 이날 말, 표정, 의상, 몸짓 하나 하나 관객과 소통을 하며 즐거움을 나누었다. 그녀는 천상 예인(藝人)이었다. 어릴 때부터 신동으로 유명하며 재담이 뛰어난 남상일 명창은 “판소리는 관객 여러분의 추임새(얼쑤, 지화자, 좋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장타령’과 ‘흥보가’의 박타는 대목 등을 관객과 호흡하며 불러주었다. 참으로 명불허전의 무대였다. 또 최백호 선생의 불후의 명곡 ‘낭만에 대하여’를 국악 버전으로 부르며 객석을 환호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이어 ‘희망가’ 중간에 태평가를 넣어 부르며 무대를 신명나게 했다. 남상일 씨는 “국악(國樂)이 어색하고 트롯트는 친근하시지요. 국악은 우리 것이지요. 자꾸 들려주면 좋아합니다. 저는 46살이고 제 딸은 3살인데 어느날 마트에 장을 보러갔는데 많이 들어서 그런지 민요를 하더라구요.” “우리 방송에서 국악 프로그램(오디션)을 많이 편성하여 오늘 멋지게 공연하는 재비팀 등 여러 국악인들이 출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라는 소망을 밝혔다. 그리고 앵콜곡으로 국악 여신 최예림 씨와 함께 ‘진도아리랑’과 ‘쾌지나 칭칭’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펼치자 관객들은 깃븐 몸짓과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2시간 동안 국악 콘서트를 감상하며 우리나라에 인격과 실력을 갖춘 예술인이 많다는 것에 감사했다. 아쉬운 점은 관객과 출연진이 다과를 나누며 사진을 찍는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 국악과 뮤지컬의 콜라보 무대가 철원의 태봉제와 한탄강에서 매년 열리길 소망한다. 또 문화재청을 문화유산부로 개편하고 국악청을 신설하길 바란다. 2023. 11. 29. 철원 화강문화센터에서 지난 11월 21일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열린 국악 콘서트 ‘함께 노닐다’가 아쉬움속에 폐막했다. 이날 국악과 뮤지컬의 콜라보 무대에 대한 감상을 글로 남긴다. 먼저 국악연주단 재비가 공연의 막을 여는 음악을 들려주었고, 소프라노 장소연 씨가 ‘아름다운 나라’라는 노래를 들려주었다. 이어 미모와 실력, 인성에서 인정을 받는 국악인 최예림 씨가 무대를 준비하며 자기소개를 했다. KBS 6시 내고향 리포터로 3년전 철원의 백마고지를 방문했던 최예림 씨는 “철원에 다시 와 공연을 한다고 하여 마음이 설렜다”며 “철원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너무 좋았다. 촬영 때 너무 추워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했다. 최예림(35)씨는 4곡을 불렀는데 고향생각, 홀로 아리랑, 아리랑 목동 등의 곡이었다. 고향생각을 부르고는 “얼마 있으면 어머니 기일인데, 계실 때 잘할 것 하는 후회가 남는다”고 했다. 고향생각은 최예림 씨의 가족사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져 있는 슬픈 보석과 같은 노래였다. 8살에 불의의 사고로 두 눈이 안 보이게 된 한 남자와 대구 맹학교로 봉사활동을 왔던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당신의 등불이 되겠다’며 반대를 무릅쓰고 혼인을 하였고 장녀인 최예림 씨 등 삼남매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다가 병으로 세상을 떠나셨다는 이야기였다. 다음은 소프라노 가수 장소연 씨가 이날 무대에서 처음 ‘한계령’을 불렀다. 이 한계령을 부르는 장소연 씨의 목소리는 서사적이고 비극적인 울림을 주면서 관객들을 압도했다. 이날 화려한 고음을 가진 장소연 씨와 무용가 변상아(31)씨가 함께 한 무대는 신비 그 자체였다. 하얀 한복을 입은 변상아 씨의 춤은 한 마리 학의 고고한 자태를 뽐내었다. 이 콜라보를 보며 처음으로 춤의 고아(古雅)한 매력을 느끼게 되었다. 이어 ‘새야 새야’라는 노래를 소프라노 장소연의 버전으로 변상아 씨와 콜라보를 했는데 두사람이 함께 한 무대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공연이었다. 장소연 씨는 ‘새야 새야’라는 노래를 처음에 비극적으로 부르다가 중간에는 밝고 활달한 노래로 분위기를 반전하며 멋진 매력을 선사했다. 옥빛의 푸른색 부채와 검은색을 입은 변상아 씨는 아름다운 율동과 신비한 여운으로 관객과 호흡했다. 무대를 기다리던 국악연주단 재비는 꽹꽈리로 시작을 알리며 남성 연주자가 대평소로 흥을 일으키며, 무대에서 좌우로 신나게 움직이자 철원 주민과 소년소녀들은 너나 없이 박수를 치며 신명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국악의 신선한 매력에 빠진 관객들에게 뮤지컬 배우 리사(Lisa)가 또 한번 그 마음을 사로 잡았다. 리사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루시가 부른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을 아름다온 음색과 밝은 목소리 및 도회적 매력으로 표현했다. 그녀는 “원곡의 느낌을 살려보려고 했다”며 “짝사랑의 이야기로 슬펐지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리사는 언젠가는 도전을 해보고 싶고 상상을 하는 뮤지컬로 ‘시카고’가 있다며 ‘시카고’의 노래 중 유명한 올 댓 재즈(All That Jazz)을 불렀다. 또 “여러분과 함께해서 너무 너무 행복하고요. 곧 서울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에 제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는데, 온 마이 원(On My Own)을 불러드리겠습니다. 리사는 “디즈니 만화영화 ‘미녀와 야수’ 중 시간은 흐르고 돌이킬 수 업지나요라는 너무 옛븐 노래가 있어 여러분과 나눌려고 가지고 왔다”며 따스한 그 노래를 불러주었다. 끝 곡으로 “뮤지컬 ‘레베카’에 댄버스 부인이 있어요. 그 부인은 레베카의 시중을 들고 얘기도 드러주는 집사에요 이 집사가 레베카가 세상을 떠났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드러요. 그러나 여전히 도라올 것을 기다리는데 새로운 안주인이 나타나자 괴롭히고 무섭게 하여 저택에서 내보내려고 해요. 그리움과 광기가 섞여 있는 이 노래를 드릴 건대요. 다시 만날 때 까지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리사가 뛰어난 가창력으로 레베카를 부르자 관객들이 앵콜을 연호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골키퍼로 출연한 리사는 이날 말, 표정, 의상, 몸짓 하나 하나 관객과 소통을 하며 즐거움을 나누었다. 그녀는 천상 예인(藝人)이었다. 어려울 때부터 신동으로 유명하며 재담이 뛰어난 남상일 명창은 “판소리는 관객 여러분의 추임새(얼쑤, 지화자, 좋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장타령’ ‘흥보가’의 박타는 대목 등을 관객과 호흡하며 불러주었다. 참으로 명불허전의 무대였다. 또 최백호 선생의 불후의 명곡 ‘낭만에 대하여’를 국악 버전으로 부르며 객석을 환호의 도가니로 몰아갔다. 또 ‘희망가’ 중간에 태평가를 넣어 부르며 무대를 신명나게 했다. 남상일 명창은 “국악이 어색하고 트롯트는 친근하시지요. 국악은 우리 것이지요. 자꾸 들려주면 좋아합니다. 저는 46살이고 제딸은 3살인데 어느날 마트에 장을 보러갔는데 많이 들러서 그런지 민요를 하더라구요.” “우리 방송에서 국악 프로그램을 많이 편성하여 오늘 멋지게 공연하는 재비팀 등 여러 국악인들이 출연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라는 소망을 밝혔다. 그리고 앵콜 곡으로 아름다운 미모와 빼어난 목소리를 가진 국악 여신 최예림 씨와 함께 ‘진도아리랑’과 ‘쾌지나 칭칭’으로 환상적인 무대를 펼치자 관객들은 깃븐 몸짓과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국악 콘서트를 감상하며 우리 문화예술계에 인격과 실력을 겸비한 훌륭한 예술인이 많다는 것을 절감했다. 아쉬운 점은 철원의 관객과 출연진들이 다과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이 업었다는 것이다. 국악과 뮤지컬 의 콜라보 무대가 철원의 다슬기 축제와 태봉제에서 매년 열리길 소망한다. 2023. 11.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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