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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의 문예부흥과 국제교류를 꿈꾸며
철원의 문예부흥과 국제교류를 꿈꾸며 ○ 우리 철원은 아름다운 한탄강이 흐르는 태봉의 옛 수도입니다. 근대에는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였으나 6·25전쟁으로 인해 만흔 피해를 입었습니다. 오늘날은 부모님 세대의 노력과 풍부한 수리시설을 바탕으로 강원도 제일의 농업군이 되었습니다. ○ 최근에는 철원군의 관심과 열정으로 자연자원과 예술공연 및 한탄강 트래킹이 조화를 이루며 ‘관광 철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식인들 사이에서는 역사박물관과 전문미술관이 없는 ‘문화의 변방’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해동명장 김응하, 민족국어학의 태두 박승빈, 불세출의 혁명가 박용만, 이강훈 전 광복회장 등 역사적 인물 및 문화유산(고인돌·동주산성·구은사)에 대한 연구와 활용이 미흡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탄강 은하수교, 횃불 전망대로 관광 시설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문화 기반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현재 철원은 농업경제의 침체와 문화적 빈곤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자연관광이나 각자도생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를 슬기롭게 전환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자각(自覺)과 노력(努力)이 필요합니다. 그 길은 철원군과 교육청 및 협동조합이 합심하여 문예부흥과 국제교류에 노력하는 것입니다. 실천적 측면에서는 청소년 인재 양성과 역사관광 활성화, 철원학의 연구개발 및 국제 문화예술도시의 육성을 적극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에 마음을 모아 다음과 같이 제안드립니다. 1. 철원군의 군정 목표를 ‘사랑과 예술이 꽃픠는 훈민정음의 도시 철원’으로 하야 주시길 바랍니다. 2. 관련 조례로는 ‘철원군 학술진흥 조례’와 ‘철원군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 ‘철원군 미용교육 조례’ ‘철원군 외국어교육 조례’ 및 ‘철원군 무예교육 조례’를 제정하야 주시길 바랍니다. 3. 철원 청소년의 정서 함양과 문화예술의 보편화 및 문화산업의 기반 조성을 위해 문화예술 수당을 지급하기를 바랍니다. 4. 관광 철원의 성장에 걸맞게 철원의 옛이야기가 가미되어야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적절한 사업으로 관전리에 있던 원시당(시계점)과 금성약국의 복원을 소망합니다. 아울러 고풍(古風)스러운 문화관광을 위해 철원 고인돌 답사 기행 및 동주산성 길 걷기 프로그램을 희망합니다. 5. 철원의 민족국어학자 ‘학범 박승빈’과 문무를 겸비한 혁명가 ‘우성 박용만’ 그리고 자유혼의 독립지사 ‘청뢰 이강훈’의 전집 간행을 희망합니다. 6. 철원의 학술연구와 문화교류 및 역사발전을 위해 군청에 학술정책계를 신설하고 각 읍면사무소에 문예계(文藝係)를 두는 한편 각 실과소에 학예연구사를 채용하길 희망합니다. 7. 철원의 가치 발견과 예술인재 양성 및 문화도시의 육성을 위해 태봉박물관과 철원미술관, 철원문화예술교육센터의 설립을 희망합니다. 8. 청소년의 심성계발과 어학력 향상 및 국제교류를 위해 고전어, 외국어, 조선어 및 한문 등을 교육하는 태봉어학당의 설립을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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