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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자 최종철
작성일 2022/08/24 (수)
첨부#1 김옥희_천연_염색전_‘고요를_본다’.hwp (26KB) (Down:0)
ㆍ조회: 11      

김옥희 천연염색전 ‘고요를 본다’

김옥희 제6회 천연 염색전 ‘고요를 본다’

철원문화원에서 김옥희 작가의 천연염색전이 ‘고요를 본다’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다.

8월 22일 개막한 이 전시회에는 천연염색을 회화화한 33점의 작품이 28일까지 전시된다.

김옥희 작가는 “천연염색은 자연의 성분(꽃·약초)이므로 화학염료와 달리 사람에게 건강하고 평안한 에너지를 준다”며 “자연인 사람과 자연의 색인 천연염색이 만나 마음의 고요함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매월당 김시습의 후손인 김 작가는 장흥리에 살면서 철원포도원(유기농포도)과 천연염색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를 계기로 철원자연염색박물관을 설립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천연염색으로 철원의 자연과 인물을 표현한 문화상품(스카프·가방·이불·양말·핸드폰케이스)을 만들어 국민건강과 지역경제에 이바지하자는 제안도 있다.

<작가노트>

고요를 본다.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된다면
이 또한 힐링의 시작일 겁니다.
긴 전염병과의 동행에서 무너져버린 내면의 공간을
자연의 색으로 채우며 일상의 평안과 정신의 고요함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본 전시는 동행할 수밖에 없었던 긴 전염병과의 사투에서
지쳐버린 몸과 마음의 상처를 ~
고요하게 보시면서, 고요를 경험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 되었습니다.
바라보는 인간의 시선은 늘 무엇인가를 향해 있습니다.
삶의 무게를 시선과 함께하며 많은 시선은 생활의 영역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여 마음을 바라보는 시선은 늘 공허합니다.
공허한 내면의 공간을 자연의 색을 통하여 잠시 휴식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습니다.

천연염색은 자연의 색입니다.
우리 노랑꽃속에는 노랑색이 보입니다.
하지만 노랑색만 있다고 인지하시면 안됩니다.
그속에는 노랑꽃을 받쳐주는 다른색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 노랑색이 으뜸일뿐입니다.
노랑색의 꽃에서 그속에 함께 하고 있는 작고 소중한
다른 여러색들이 함께하고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늘 보이는 것에 집중을 합니다만,
보이지는 않으나 모든 상황에는 조력가가 있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그 보이지는 않으나, 함께하고 있는 그 색도 함께하여
노랑색의 꽃이 피었음을 보시기 바랍니다.

자연의 색에서 고요를 본다.
무엇을 보라는 건가?
무엇을 꼭 보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그 자체가 고요이고, 고요함 속에서 세상은 움직이고
제각각 할 일들은 하고 있습니다.
노랑꽃이 조용히 다른색도 함께 품고 있듯이,
저의 이번 전시에서 여러분의 마음이 그렇게 세상을 품고
힘든 삶을 품고 있지만, 그래도 고요한 것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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