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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작성자 최종철
작성일 2022/02/2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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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08      

[신간] 박승빈의 국어연구

학범 박승빈의 생애와 어문연구 활동 조망

철원 대마리에서 태어난 박승빈(1880~1943)의 생애와 국어학사적 위상을 조명한 책이 나왔다.

이〈박승빈의 국어연구〉라는 책에는 5편의 논문이 실려 있다. 먼저 시정곤 카이스트 교수는 ‘박승빈의 생애와 국어연구’를 통해 우리말 연구에 평생을 바친 박승빈의 정신적 풍모와 연구 활동을 간결한 필치로 그려냈다. 또 시 교수는 ‘잡지 정음의 국어학사적 의미’에서 일제시대 한글과 더불어 조선어학 잡지의 쌍벽을 이룬 정음(正音)의 학문적·사회적 공헌을 평가했다.

최경봉 원광대 교수는 ‘박승빈 문법의 계보와 국어학사적 위상’에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박승빈 문법은 주시경의 문제의식과 분석적 문법을 심화한 성과라는 점에서 주시경학파의 계보에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박승빈의 용언 표기법은 단어를 형태 표기의 분계(용언+조사)로 삼는 주시경의 분석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계승했다고 밝혔다.

신지영 고려대 교수의 ‘박승빈의 언어 개혁 운동’은 박승빈이 일제강점기 계명구락부를 통해 ‘씨’ ‘당신’ 이라는 보편적이고 평등한 호칭어와 아동 상호간 경어 사용을 통해 언어평등과 사회평등을 이루려 하였음을 알렸다.

장경준 고려대 교수의 ‘박승빈의 언문일치 일본국 육법전서(1908)에 대하여’는 박승빈이 29세 때에 일본의 법전을 우리말로 최초로 완역한 책을 소개하고 이 책에 담긴 표기법과 번역 어휘의 특징과 의미를 고찰했다.

책의 부록으로 박승빈 문법의 핵심을 요약한 ‘조선어체계일람’ 표를 덧붙였다. 그리고 언문일치 일본국 육법전서의 재판소법과 상법의 일부 내용도 소개했다.

한편 박승빈의 국어학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언어가 근본(根本)이오 문자는 지말(枝末)이므로 언어를 대상으로 법칙을 연구해야 함 △조선어는 음절언어이고 조선문자는 음절문자이며 각 음자(초중종성)는 음절을 구성하는 재료임 △조선어의 바팀에는 여음불발의 법칙이 있음 △용언의 어미는 규칙적이고 예술적으로 활용되므로 단어고정(어미불변)의 견해를 부인함 △조선어의 기본적 문법단위는 단어+조사임

박승빈의 언문일치철자법 이론은 다음과 같다. △우리말의 소리와 뜻을 음절에 따라 단어를 구분하여 적음 △우리말은 1자1음의 음절문자와 중성조화의 법칙에 따라 적음 △용언의 어간과 어미는 소리나는대로 이어적음 △한 음절문자에 2개의 바팀을 쓰는 표기법을 부인함(다만 ‘ㄹ’의 중간 바팀은 인정) △후음인 ‘ㅎ’는 조음작용이 없기에 바팀으로 사용할 수 없음 △경음의 표기는 경음부호 된시옷(ㅅ)을 사용하고 쌍서(ㄲ, ㄸ, ㅃ, ㅉ)를 배척함

학범 박승빈은 외무부 주사, 대한제국 검사, 조선체육위원회 위원장, 대한축구협회 초대회장, 보성전문학교 교장 등을 역임했다. 도서출판 박이정. 339쪽. 2만2,000원




학범 박승빈의 생애와 어문연구 활동 조망

철원 묘장면에서 태어난 박승빈(1880~1943)의 생애와 국어학사적 위상을 조명한 의미 있는 책이 나왔다.

이〈박승빈의 국어연구〉라는 책에는 5편의 논문이 실려 있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박승빈의 문법과 어문연구 활동이 국어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음에도 이를 체계적으로 밝히는 작업이 미흡했다. 이에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출신 교수들이 공저로 이 책을 출간하게 됐다.

먼저 시정곤 카이스트 교수는 ‘박승빈의 생애와 국어연구’를 통해 우리말 연구에 평생을 바친 박승빈의 정신적 풍모와 연구 활동을 간결한 필치로 그려냈다. 또 시 교수는 ‘잡지 정음의 국어학사적 의미’에서 일제시대 한글과 더불어 조선어학 잡지의 쌍벽을 이룬 정음(正音)의 학문적·사회적 공헌을 평가했다.

최경봉 원광대 교수는 ‘박승빈 문법의 계보와 국어학사적 위상’에서 새로운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박승빈 문법은 주시경의 문제의식과 분석적 문법을 심화한 성과라는 점에서 주시경학파의 계보에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박승빈의 용언 표기법(품사분류)은 단어를 형태 표기의 분계(용언+조사)로 삼는 주시경의 분석 방법론을 비판적으로 계승했다고 밝혔다.

신지영 고려대 교수의 ‘박승빈의 언어 개혁 운동’은 박승빈이 일제강점기 계명구락부를 통해 ‘씨’ ‘당신’ 이라는 보편적이고 평등한 호칭어와 아동 상호간 경어 사용을 통해 언어평등과 사회평등을 이루려 하였음을 알렸다.

장경준 고려대 교수의 ‘박승빈의 언문일치 일본국 육법전서(1908)에 대하여’는 박승빈이 일본 중앙대학 법과를 졸업한 후 1년의 노력 끝에 일본의 법전을 우리말로 번역한 책을 소개하고 이 책에 담긴 표기법과 번역 어휘의 특징과 의미를 고찰한 것이다.

책의 부록으로는 박승빈 문법의 핵심을 요약한 ‘조선어체계일람’ 표를 덧붙였다. 이것은 1925년경에 발표한 것으로 최현배의 우리말본(1928) 등을 비롯하여 조선어 학계에 영향을 준 의미 있는 자료이다. 그리고 언문일치 일본국 육법전서의 재판소법과 상법의 일부 내용도 소개했다.

이 책을 박승빈의 대표작으로 국어 문법 이론의 집대성이라 불리는〈조선어학〉(1935) 및〈훈민정음을 사랑한 변호사 박승빈〉(2015)과 비교하여 읽으면 훈민정음의 정신적 계승자인 박승빈의 간명하고 과학적인 문법 및 언문일치의 철자법을 엿볼 수 있다.

학범 박승빈은 외무부 주사, 대한제국 검사, 조선변호사협회 초대회장, 대한축구협회 초대회장, 보성전문학교 조선어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도서출판 박이정. 339쪽. 2만2,000원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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