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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함께 더불어 살기
함께 더불어 살기 저는 지난해 12월 동송시내의 단골 안경점에 들렸습니다. 여사장님은 “코로나로 인해 딸아이가 유치원도 못가고 집에서만 노는 것을 심심해한다. 한창 친구들과 놀면서 사회성을 키워야 할 나이인데 걱정이라”며 “코로나가 얼른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1월에는 한탄강의 뜰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코로나로 힘들어 하면서도 희망의 꿈을 일구고 있었습니다. 한편 Z세대는 시간의 자유와 정의로움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선철(先哲)의 예지와 대승경제(大乘經濟)의 관점에서 코로나와 더불어 살아가면서 공동선을 실현할 수 있는 철학적, 정책적 방안을 함께 생각하여 보고 싶습니다. 옛 선현들은 “물과 불에는 원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서워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기를 희망합니다. 불교의 인과응보설에 의하면 모든 것에는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역대 최장 장마의 원인이 산림파괴와 개발정책이 그 원인이듯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게 된 것은 삼독(三毒)과 사상(四相) 및 패도정치에 의하여 인간계와 미생물계의 조화(Kosmos)가 깨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현실의 삶 속에서 미생물의 생로병사 및 자연의 목소리에 무심하였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이 우주(宇宙)는 사람뿐만 아니라 미생물도 인연(因緣)이 되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이므로 동체대비(同體大悲)의 원형적 생명관(圓形的 生命觀)을 가지고 진선미(眞善美)의 생활을 하라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듯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를 어느 한 나라가 해결하기에는 시간적으로 학문적으로 환경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에 한국, 일본, 러시아,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합심하여 동서양의학을 바탕으로 하는 국제화엄의학연구소(부설기관 약초원, 전문도서관)를 설립하여 주시길 희망합니다. 이 연구소는 각종 미생물의 생태연구와 자연면역력 강화법 및 과학적인 바이러스 진단치료기술로 인류건강과 자연의 행복한 삶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코로나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낮은 것은 초기에 국민들이 개인위생(손씻기)과 마스크 착용을 잘 하신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으로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전국민 의료보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보편적 의료가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정부의 투명한 정보소통, 중소기업의 진단키트 연구개발 및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이 이루어낸 작은 기적입니다. 한편 역사적 관점에서는 한민족의 체질, 전통음식, 풍토 등이 바이러스에 강한 능력을 부여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선진국인 독일이나 일본의 코로나 발생상황에 비하여 우리나라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적은 것은 생활속 거리두기 이외의 근본적인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토불이(身土不二)의 시각에서는 우리 민족의 인류학적·면역적 능력, 발효음식, 건강한 토양 및 보편적 의료시스템이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안신지본 필수어식(安身之本 必須於食)”이라고 하였습니다. 의식동원(醫食同源)의 측면에서 철원오대쌀과 천연두부, 벌꿀, 마늘, 쑥, 감자, 무, 버섯, 감귤 등의 항바이러스 식품을 드시는 한편 설탕 제로화를 통하여 자연면역력을 강화하시길 희망합니다. 참고로, 2020년 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은 보좌관의 지혜로운 조언에 따라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수도권·중부권·영남권·호남권·제주권)을 설립하거나 지정하도록 함으로써, 국가 방역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는 개정안을 발의하였으나 보건복지부의 무관심으로 좌초되었다고 합니다. 국민경제적 측면에서는 코로나로 인하여 휴업·폐업을 하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 인재들에게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를 희망합니다. 지혜인이며 경세가인 최우(崔瑀)는 고려의 수도를 강화(江華)로 이전하고 대장경 조판 사업에 사재를 기우리고 공역을 감독하여 16년 만에 완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팔만대장경 사업을 통하여 조정과 국민은 정신적으로 문화적으로 한마음이 되었습니다. 이에 고려의 장군과 용사들은 일심동체(一心同體)가 되어 세계 최강의 몽고군과 일전일퇴를 하면서 우리의 영토와 일본의 평화를 지켜주었습니다. 대장경 사업이 있었기에 20만6천8백명의 남녀가 포로로 끌려가는 슬픔을 이겨내고 주권을 수호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이 대장경 조판은 전란으로 호구지책이 업는 백성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준 ‘국가적 민생사업’이라고 할 것입니다. 국태민안을 위하여 제3차 대장경 조판 사업(영인 및 세계 각국 언어로 번역·보급 등)을 제안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국회와 종교계가 합심하여 국제화엄의학연구소와 국립대장경박물관 및 국립번역원의 설립을 추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자연면역력(自然免疫力)과 식약요법(食藥療法)에 관한 연구법’을 제정하여 국민의 자유와 건강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나아가 우리의 표준시를 회복하여 일어버린 30분의 시간을 찾는 한편 7시간 근무제와 밤 12시 영업제를 점진적으로 시행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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