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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훈민정음을 사랑한 대한제국검사, 박승빈(2010.12.15)
訓民正音을 사랑한 大韓帝國檢事, 朴勝彬 - 조선어와 민족문화를 지킨 아름다운 철원인 - 1. 여는 말 대한제국검사 박승빈은 고향이나 현시대의 사람들에게 그리 널리 알려진 이름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한글연구초창기에 국어학자로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기었으며, 훈민정음의 진리를 온몸으로 지키려 한 잊을 수 없는 공로자이다. ‘박승빈’ 그 진실의 꽂이 역사(歷史)의 저편에 청초(淸楚)하게 피어 있으나 찾아 가는 이가 별로 없다. 그의 복권(復權)을 간절히 희망하며, 훈민정음(訓民正音)의 서광(瑞光)으로 우리 아이들이 글을 배우고 씀에 쉽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국어학에 대한 소양이 없는 필자(한탄강투쟁위 사무차장)가 이 글을 씀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 박승빈 선생(철원인)의 아름다운 인격과 그 정신을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용기를 낸 것이다. 앞으로 훈민정음의 진리를 바탕으로 초등학생들과 청소년들의 국어공부와 문자생활을 편안하고 아름답게 되기를 간곡히 바람니다. 안녕하세요.^-^;; 민족문화의 건전한 발전 및 우리 아이들의 편안한 국어공부를 위해 아름답고 바른 맞춤법을 원하옴니다. 2010. 12. 27일 글과 철원문화원 기고글(2010.12.15)을 올림니다. 내용의 골간은 같으나 27일 글이 결론부분이 좀 자세한편이지요.^^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만이 받으세요.~^^ 宗賢 최종철 올림 <참고자료> 훈민정음을 사랑한 대한제국검사, 박승빈 맺음말 부분(2010. 12. 27) 이승만 대통령은 1954년 7월 13일 한글간소화 문제에 대한 특별담화 동아일보 1954년 7월 14일자 1면 참조에서 ‘현행철자법은 문명발전에 장애가 된다며 쓰기 쉽고 알기 쉽도록 개량’하자고 천명하셨다. 동주 최씨인 육당 최남선 선생은 다음과 같은 미발표 시(1954년) 및 쌍서탁음론 서문(단기 4285년 7월 4일)을 남기시었다. 國語의 悲哀 젖꼭지를 물고배워 평생써온 어머니말 어찌타 몹쓸사람 억지억지 아서가고 通辯을 대야할말을 새로쓰라 하느니. 몇사람 죽젓개로 진창만창 만들것만 내놓고 憤慨한 뜻 表하는 이 못볼랐다 이國民 國語사랑을 안다는말 하리오. 딴자랑 다없어도 말은곱다 하얏더니 손으로 내뺨치는 무리생길 뜻했으리 남이와 하는일이면 이리원통 하리오. 序 國語는 國民의 精神的 紐帶로서 그 硏究와 運用이, 當을 얻고 얻지 못함은, 國運과 民生의 關係 實로 莫重하다. 우리 韓國의 言語 文字에 對한 自覺이 比較的 늦고, 世宗聖王의 訓民正音이 人類 文字上의 一奇蹟을 나타내셨건만, 그 眞價 妙用이 完全히 發揮되지 못한 憾이 없지 못하였다. 最近世에 이르러, 周君 時經이 草萊를 헤치고, 朴君 勝彬이 蹊逕을 다듬어서 音理 語法에 자못 發明함이 있었으되, 或 功이 一段에 그치고 或 見이 一隅에 局하여, 全體와 大用은 오히려 他日에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新運 以後에, 國語의 活氣가 曠古의 움직임을 보인것은 當然한 일이로되, 學界의 趨向에 乖戾가 많고, 무엇보다도 自然한 聲理를 不自然하게 하며, 易知 易解할 語法을 難知 難解하게함에 빠뜨리고서, 얼른 그런줄조차 스스로 살피지 못하고 있음은 識者의 痛歎을 禁치 못하는바며, 그 弊가 敎育上에 있어서는 國民 思想의 正當한 發展을 阻害하고, 國民 生活에 있어서는 그날 그날의 新聞 한 장을 순순히 讀解하기 어렵게 하기에 이르러서 그 害가 다만 滔天 洪水의 比만이 아니었다. 나도 이 危機와 禍色을 깊이 걱정하는 一人으로서, 狂瀾을 旣倒에 돌이킬 大手를 기다리더니, 何幸으로 鄭君 暻海가 이 근심을 한가지로 하고, 周 · 朴兩氏의 未到한 境界를 推進 恢開하여서, 國語 國文의 하마 파묻힐번하던 빛이 煥然이 다시 밝아질 것을 알고서, 오래 찌푸리고 지내던 눈섭을 문득 펴게 됨에, 끝없는 기쁨을 느끼고 있다. 眞實로 一家를 自立하고 一藝를 卓立함이 容易한 일이 아니요, 더욱 一世의 迷妄을 깨뜨리고 萬代의 光明을 틈은 難中의 難事다. 그러나 君의 길은 바로 잡혔으며, 君의 誠意와 精力은 이 길을 넓혀서 最後의 目標에 이르지 않고는 말지 않을 것이, 疑心 없으니 君의 志業 成就와 함께 우리 國語 本然의 妙用 發揮를 快觀 할 날이 결코 멀지 않을것이다. 君이 斯學上 처음 碩果인, 「雙書濁音論」을 世上에 보내는 機會에, 이것이 우리 語文學上에 새로 한 時期가 그어지려 하는 큰 事業임을 天下에 외침은 나의 가장 快心事다. 윤치호 전 독립협회장(학부협판 역임)은 1934년 4월 정음지에 “신철자법에 대하야”라는 글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었다. “或不規則한點이이스면 그것만 여긔저긔 修整하고 單純한바팀法과「되인시옷」과宮體書法은 在來用法을 因存하기를 心祝한다.……” “此를不顧하고 諺文에在來업든「雙書式」이니「複바팀」이니 不必要한苦痛을 어린腦髓에 너허주게하는 것은 너무도苛酷하다.……” “余는 우리諺文이 배호기어렵고 쓰기어렵고 보기실케 退化되야가는것을惜歎하야 여러學者들의考慮를 懇請하는 同時에 우리大衆의 常識에 呼訴한다. (「靑年」二月號再錄)” 끝으로 학범(學凡)의 철자법(정음 17호)에 대한 견해를 들어보자! 그는 “語學硏究에이서 歷史的記寫를尊重히하야야되고 理論에마자야되고 大衆이알기쉽게 가장便利하도록 이세가지綱領 依하야 나가는것이 綴字法 硏究하는데 絶對로必要한것이라고 生覺합니다”라고 하면서 세종대왕이 내놓으신 훈민정음의 제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현행 맞춤법이 프로메테우스의 침대라면, 자연법칙(自然法則)과 악리(樂理)에 근거한 언문일치의 옛철자법 은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음리(音理) · 어법(語法) · 자형(字形) · 실용(實用)에 있어 아름답고 올바른 것이었다. 어두운 밤에는 유령(幽靈)이 있다. 태양이 솟은 다음에 보면 혹 나무이오, 혹 돌이오, 혹 꽃떨기이니라. 훈민정음(訓民正音) 스물여덟자의 서광(瑞光)이 찬란(燦爛)한 오늘 어두운 밤에 생각하든 유령은 사라지고 광명(光明)한 햇빛에 비추이는 찬란한 대동세계(大同世界)의 꽃떨기가 나타나리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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