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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전국농민회 강원도연맹)
한탄강 댐 건설에 대한 전국농민회강원도연맹의 입장 우리 농업과 축산은 국민의 식량창고이면서 농민과 대한민국의 생명줄이다. 이렇게 중요한 생명산업을 경영하는 농민 모두는, 친구이며 형제이다. 최근 건설부와 수자원공사에서 한탄강에 댐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은, 우리의 형제인 한탄강유역 농민들을 수장시키려는 천인공노할 작태로 우리 강원도 농민 모두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철원, 연천, 포천 농민들이 목숨을 걸고 일구어낸 논과 밭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한탄강 댐 건설 반대운동에 적극 동참을 선언하며 건설부와 수자원공사, 국회, 노무현대통령께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 째, 건설부와 수자원공사는 우리의 형제인 철원을 비롯한 한탄강유역 농민들의 생활 터전을 수장시키는 한탄강 댐 건설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 둘 째, 댐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것은 시뻘건 거짓말이다. 정부는 더 이상의 댐 건설을 포기하고, 댐위주의 수자원정책을 전면 중단하라. 세 째, 국회는 농심(農心)과 지역공동체을 황폐화시키는 한탄강 댐 건설 관련 모든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국정 조사권을 발동하라. 네 째, 거짓말과 부패의 불행한 구조물인 한탄강 댐 건설 예산의 삭감에 협조하지 않은 국회의원은 총선에서 낙선 운동도 불사 할 것이다. 다섯째, 지난 대선기간에 한탄강 댐 건설 재검토을 공약한 노무현대통령께서는 약속을 지켜야하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어머니인 한탄강(漢灘江)을 지키기위하여 전국의 농민단체와 연계하여 사활을 건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국내외에 천명하는 바이다. 2003. 11. 17 전국농민회강원도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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