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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에 관한 전국축협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의 입장(성명서)
"한탄강 댐 건설에 대한 전국축협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의 입장" - 국민의 의견 수렴 없이 강행하고 있는 한탄강 댐 건설은 생존권 유린, 환경파괴, 축산업기반 파괴행위이다. - 전국축협노동조합 강원지역 노동자들은 철원에서 강행되고 있는 한탄강 댐 건설에 대해 민의와 의견수렴 없는 댐 건설은 건교부와 수자원공사의 관료적, 일방적 행정임을 지적하며, 한탄강 댐 건설로 인하여 벌어질 환경파괴와 한탄강유역 축산인과 철원군민의 생존기반을 압살하는 행위임을 규탄하고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현재 한탄강 댐 건설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엄청난 저항을 사고 있다. 과거 건교부와 수자원공사는 국책사업을 벌이면서 국민의 생존권과 인권을 무시한 정책으로 수많은 지탄을 받아 왔다. 현재 부안군의 핵폐기장 건설반대의 민중봉기(民衆蜂起)도 문제는 바로 정부의 허술한 정책과 일방적 결정 때문인 것이다. 한탄강(漢灘江)에 댐 건설은 흐르는 물에 족쇄을 채움으로써 한탄강유역 주민들의 생명과 생태계을 파괴하고 축산기반 생존기반을 망치는 반윤리적인 국책사업 이다. 이에 우리 축협노동자들은 철원, 연천, 포천 축산인들이 소중한 가축(家畜)과 미래(未來)에 대한 꿈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한탄강 댐 건설 반대운동에 적극 동참을 선언하며, 최종찬 건교부장관, 김진선 강원도지사, 국회, 노무현대통령께 다음과 같이 요청한다. 첫 째, 최종찬 건교부장관은 지역주민들과 꾸준한 대화(對話)로 기본적인 합의점(合意點)이 도출되기 전까지 한탄강 댐 건설계획의 전면 중단을 선언하라. 둘 째,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양식(良識)있는 전문가 시민환경단체와 공동으로 한탄강 댐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 조사을 실시하라. 셋 째, 국회는 해방이후 건설된 댐의 타당성 경제성 및 주민들과의 약속(約束)이 충실히 이행되었는지 심도있는 국정조사를 실시하라. 네 째, 노무현대통령은 대선후보시절 약속한 "한탄강 댐 재검토"와, 댐 관련 민원을 사전(事前)에 조정 취소할 수 있는 수자원, 환경, 문화재분야의 민간전문가 시민환경단체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독립성과 신뢰성이 있는 "수자원위원회"을 국무총리실(國務總理室)과 지방자치단체(地方自治團體)에 신설하라. 우리의 소원이 즉시 이루어지기를 희망하며, 아름다운 한탄강을 지키기위하여 강원도민 및 전국의 축산단체와 연대하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2003. 12. 11. 전국축협노동조합 강원지역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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