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댐 문제에 철원군민 배제 강력 반발
[철원]철원군민 배제 강력반발
( 정치면 2004-11-29 기사 )
- 한탄강댐 갈등조정 결과 주민 설명회
【鐵原】한탄강댐 건설과 관련, 갈등 중재를 맡고 있는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이하 지속위)가 문제해결을 위한 협의자리에 철원주민들을 배제시켜 반발을 사고 있다.
28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속위가 오는 12월1일 오후4시 경기도 포천에서 `한탄강댐 갈등조정결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철원지역 관련인사들에게는 공문조차 보내지 않고 있다.
지속위는 특히 철원주민들이 갈등조정소위의 최종 결정에 이견이 있더라도 반대행동을 하지 않는다고 합의했는데도 불구, 임진강유역 홍수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공동협의회 구성에 불참의사를 밝힌 것은 명백한 합의사항위반이라는 점을 들어 무시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철원지역주민들은 “갈등조정소위가 기존 한탄강댐건설방안과 차이가 없는 대안을 제시, 일방적으로 결정했기 때문에 공동협의회구성에 불참하는 것”이라며 “한탄강댐문제는 철원주민들의 생존권 운동으로 시작됐고 4년동안 백지화투쟁을 벌여온 상황에서 철원주민들을 배제시키는 행위를 간과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탄강댐반대철원군대책위는 29일 오후2시 군의회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철원을 비롯 경기도 포천·연천주민들과 공동으로 댐건설 백지화를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 및 상경시위 방안을 협의하는 등 한단계 높은 댐건설백지화 투쟁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군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사회갈등 조정역할을 맡은 지속위가 한탄강댐문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철원주민들을 배제시키는 등 오히려 사회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댐건설시 철원지역에 예상되는 피해 등을 집중 부각시켜 백지화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