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여당 시의원 등 집단 탈당 2006/12/28 10:39송고
포천 여당 시의원 등 집단 탈당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최근 정부가 한탄강 홍수조절용댐 건설계획을 확정한 것에 반발, 경기도 포천지역 열린우리당 소속 시의원 2명 등 당원 8명이 집단으로 탈당했다.
이들은 28일 열린우리당 경기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한데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한탄강 홍수조절댐은 현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라며 "포천지역 열린우리당 시의원과 당원들은 무너져가는 국가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을 부정과 부패로부터 지키기 위해 탈당이라는 굳은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탄강댐 강행은 현 정권의 파산선고"라며 "한탄강댐 건설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싸워나갈 것이며 개혁세력을 자임하는 현 정권을 대선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탈당한 이병욱(53) 포천시의회 '한탄강댐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그 동안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결과 홍수조절용 댐 건설은 지역을 황폐화시킬 뿐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다목적댐 건설이라는 포천시민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항의 방문 등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탄강댐 건설로 340만평이 수몰되는 포천지역은 지난 5월 시의회에 한탄강댐 대책 특위를 구성하는 등 농업.공업용수 확보와 하천수위 유지 등 다목적 댐 건설을촉구하며 정부의 홍수조절용댐 건설 계획에 반발해왔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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