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한탄강댐, 다목적댐으로 건설해야” 포천시 “한탄강댐, 다목적댐으로 건설해야”
[조선일보 오경환기자]
포천시가 홍수조절용으로 건설되는 한탄강댐을 다목적댐으로 건설해달라고 수자원공사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市)에 따르면 지난 10일 관인면 중리 한탄강 수몰예정지역을 방문한 수자원공사 관계자에게 한탄강댐을 지속적으로 수량을 담수하는 다목적댐으로 건설해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현재의 방식대로 댐이 우기 때 15일 동안만 담수할 경우 댐건설로 수몰되는 포천지역 11.32㎢(340여만평) 일대가 물에 잠겼다가 빠지는 일을 반복하면서 퇴적물 등으로 이 지역이 황폐화되고 악취가 나는 등 환경이 오염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항시적으로 담수를 해야 수변 경관을 활용한 개발이 용이하고 수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자원공사는 이에 대해 “홍수조절용 댐으로 건설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기 때문에 포천시의 요구를 들어주기 힘들다”며 “다만 전문 용역을 발주하고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해 포천시가 우려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탄강댐은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과 포천시 창수면, 강원도 철원 일대에 길이 705m, 높이 85m, 총저수량 3억1500만t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2조700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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