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은 흘러야 한다

● 쉬리의 고장 동강은 살아있는 강입니다.

동강은 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해 정선 아우라지를 거쳐 영월, 평창, 정선군 등 3개군에 걸쳐 구비구비 흘러 남한강으로 합류되는 200리 물길을 말합니다. 이 동강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를 비롯해, 원앙, 비오리, 수달, 쉬리, 물솜방망이, 비술나무 등 멸종위기의 희귀동식물들의 생명력 넘치는 삶의 터전입니다. 특이한 석회암 지대로 수많은 동굴과(환경운동연합과 한국동굴환경학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현재 244개가 발견되었습니다) 단층, 습곡이 있는 동강일대는 역사이래 기록된 큰 지진만도 수차례 일어날 만큼 활발한 지반운동과 불안정한 지층을 가진 곳입니다. 또한 우리나라 민요의 대표인 정선아리랑을 싣고 서울로 향하던 뗏꾼들의 역사가 담긴 살아 흐르는 강입니다. 이 동강에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높이 98m, 저수용량 6억 9천만톤의 대형댐을 세우려는 계획을 국민적인 관심과 반대 여론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동강댐 건설 목적 : 홍수조절 → 용수공급 → 경기부양?

작년 여름 기습적인 폭우로 인한 수도권 홍수 직후에는 수도권의 홍수조절을 위해 댐건설을 조기에 착공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몇 달후 갈수기가 되니까 수도권의 용수공급을 위해 댐 건설을 조기에 착공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 이유에도 불구하고 동강댐 반대운동이 더욱 거세어지자 지난 2월 18일에는 경기부양과 실업자 구제를 위해 영월댐 건설을 강행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과연 무엇을 위해 건설하겠다는 것입니까? 이쯤되면 누구나 알겠지만,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의 동강댐 건설 이유는 단지 댐을 짓겠다는 것 뿐, 뚜렷한 이유도, 그리고 목적도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천혜의 자연과 영월, 평창, 정선 지역 주민이 대대로 살아온 삶의 터전인 동강을 꼭 수장시켜야겠다는 것입니까?

● 동강댐 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동강살리기 시민운동은 계속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은 우리나라의 마지막 생태계의 보고인 동강을 지키기 위한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작년 말 종합일간지 광고를 통해 모집되기 시작한 동강지킴이는 지금 500여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 동강지킴이에는 저금통을 털어 동강살리기 후원금을 낸 초등학생부터 시작해, 직접 찾아와 격려말씀과 후원금을 내 주신 할아버님을 비롯해 각계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문인 207인은 ‘동강은 오래도록 흘러왔던 것처럼 영원히 흐를 권리가 있습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 소속 237인 PD들도 ‘동강이 위기에 처한 지금, 한국의 방송PD들은 더 큰 책임감으로 동강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는 성명을 발표하였습니다. 산삼을 심어 이땅의 원기를 회복하는 모임인 농심마니 회원들도 ‘동강댐 건설계획을 깨끗이 철회하는 결단을 보여달라’며 성명서 발표와 함께 집회를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으로 동강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모으고 있는 지금, 대통령께서도 동강댐 건설 계획을 재검토하라고 지시한 지금,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아직까지도 동강댐 건설 계획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자신의 부서가 존속하기 위해 동강댐 건설을 강행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 동강댐 건설 계획 백지화를 이루어낼 국민의 힘을 결집시켜 주십시오

★ 동강의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 깃발로 휘날릴 생명의 빛깔 노란손수건을 보내주세요!

생명의 빛깔, 노란손수건을 보내주세요. 동강에 대한 어떠한 말씀도 좋습니다. 동강에 대한 사랑을 담아 보내주시면 동강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곳곳마다 깃발처럼 걸어놓겠습니다.

★ 동강살리기 기금 마련을 위한 엽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동강댐 계획을 백지화 시키는 길은 바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동강을 알리는 일이라 생각하여 동강을 알리는 엽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엽서를 판매한 기금은 모두 동강살리기 운동에 사용됩니다. 첫장에 있는 항의엽서는 정부에 건의하고픈 내용을 담아 청와대로 보내주십시오.

․구  성 : 동강의 생태․비경․문화가 담긴 12장 1set

․판매가 : 3,000원

★ 동강지킴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동강댐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였다고 하지만, 동강댐 백지화를 위한 싸움의 길은 아직 멀고 험합니다. 동강댐 백지화를 이루어내기 위한 마지막 힘을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의 참여가 동강댐 백지화를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참여방법 우편이나 팩스, 전화로 신청하시고 1구좌(5,000원) 이상을 입금해 주시면 됩니다. 참여하신 동강지킴이에게는 동강의 비경이 담긴 엽서셋트를 보내드립니다. 주소 : (110-042) 서울시 종로구 누하동 251. 전화 : 02)735-7000 / 팩스 : 02)730-1240 후원금 입금계좌 한빛은행 124-04-1408742/농협 050-01-238626/국민은행 006-01-0791-505 예금주명:환경운동연합

여러분의 후원금은 동강을 지키기 위한 각종 행사에 소중하게 사용됩니다.

(02) 735-7000

환경운동연합 

동강댐 백지화를 위한 범 국 민 서 명 운 동

- ‘동강’은 흘러야 합니다

- 잘못된 수자원 정책으로 태고의 숨결이 깃든 ‘동강’을 잃을 수는 없습니다.

- 천혜의 비경 ‘동강’을 파괴하는 무분별한 댐건설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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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월댐 건설 백지화 투쟁위원회 ☏ 0373-373-2513

□ 환경운동연합

거제 0558-688-2213 경기북부 0351-873-6581 과천 02-507-3007 광주 062-514-2470 남해 0594-863-0233 대구 053-629-8478 대전 042-624-6336 마산․창원 0551-252-9009 목포 0631-43-3169 부산 051-465-0221 서산․태안 0455-667-3010 서울02-735-7000 서천 0459-956-3901 시흥 032-693-3181 여수 0662-682-0610 울산 052-265-7003 원주 0371-732-1102 인천 032-426-2767 전북 0652-286-7977 진주 0591-746-8700 창녕 0559-533-7856 청주 0431-266-1233 춘천 0361-252-1098 속초 0392-636-4314 충주 0441-852-6117 광양 0667-793-1003 안산 0345-413-5120 안양․군포․의왕 0343-458-9070 제천 0443-646-3474 고양 0344-905-6263 제주 064-759-2159 천안․아산 0417-572-2535 평택(준) 0333-657-2492 횡성(준) 0372-344-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