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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연합뉴스
2007/9/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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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축구> 강민수 '수비의 핵에서 해결사까지'
<올림픽축구> 강민수 '수비의 핵에서 해결사까지'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9-09 03:25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강민수(21.전남)가 큰 일을 저질렀다. 안정된 수비는 물론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으로 골맛까지 보며 한국 축구의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에 힘을 실어줬다.
강민수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후반 19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안겼다.
김승용(광주)이 프리킥을 차 올리자 골문 앞에서 솟구쳐 올라 헤딩으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올림픽대표는 물론 A대표로도 활약하며 한국축구의 차세대 중앙수비수로 확고히 자리 잡은 강민수가 대표팀 경기에서 기록한 첫 골이다.
4년차를 맞은 프로 무대에서도 그 동안 득점이라고는 57경기에서 한 골이 전부였다.
고양고 출신의 강민수는 2004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했다.
고단한 2군 생활을 거친 뒤 입단 이듬해인 2005년 프로 무대에 공식 데뷔해 13경기를 뛰었고, 이후 출전 경기 수를 늘려가며 지난해에는 전남의 FA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리고 올해 5월5일 포항과 삼성 하우젠 K-리그 홈경기(2-1 승)에서 선제골로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올림픽대표팀에서 일찌감치 주전으로 활약해온 강민수는 지난 6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호 네덜란드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깜짝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강민수는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최고 기량의 선수들을 상대로 전혀 주눅 들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리고는 지난달 열린 2007 아시안컵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김진규(서울)와 함께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묵묵히 제 몫을 해냈다. 통산 A매치 출전 횟수는 금세 8경기로 늘었다.
184㎝ 74㎏의 강민수는 대인방어와 제공권 다툼에 능하며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침착한 수비가 강점이다.
특히 올림픽 및 A대표팀, 그리고 소속팀을 오가느라 체력적 부담이 많은 상황이지만 강민수는 중요한 순간에 다시 '소금 같은 역할'을 해 냈다.
hosu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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