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한탄강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649 ☎ 018-577-0391
공지사항    ∫   댐반대자료실   ∫   관련기사    ∫    한탄강영상   ∫   자유게시판
  한탄강댐 건설반대 철원군대책위원회 [자유게시판]
     
 
이름: 강원도민일보
2007/4/4(수)
영월 동강에 봄이 왔습니다  
영월 동강에 봄이 왔습니다

기암절벽 자생 동강 할미꽃 만개 준비
수많은 동굴에 각종 희귀식물 '천국'
   

 어느 봄날 밤이다. 아기 별 하나가 새싹들이 강가에 파란 이불을 깔기 시작한 동강으로 떨어진다. 밤마다목을 빼고 아름다운 동강을 내려다 보다 그만 땅으로 떨어진 것이다. 아기 별은 동강의 터줏대감인 수달, 비오리 가족 등과 금세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아기 별과 수달은 관광객이 버리고 간 풍선껌을 우연히 주워 불고 놀다가 몸통보다 몇 배나 더 커진 풍선에 매달려 동강 여행을 떠나게 된다.
 윤제학 글·이민선 그림의 '풍선껌 타고 동강을 동동동' 동화책으로 동강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삶을 통해 동강의 비경을 아름답게 묘사했다.
 억지로 들리지만 봄(春)은 봄(見)에서 나온 말이다. 직접 눈을 뜨고 마음을 열고 봐야 봄이 온 것을 알 수있다.
 따스한 봄 기운을 느껴 보려는 상춘객들의 가슴이 뛰고 발걸음이 바빠지는 시기. 오는 봄을 시샘하듯 변덕스런 날씨에다 꽃샘 추위가 용을 써 보지만 오는 봄을 감히 막을 수는 없는 법. 우리의 몸과 마음은 이미 봄이 온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강원 내륙의 봄이 시작되는 요즘 영월 동강으로 봄 나들이를 떠나자. 유장하게 흐르는 동강 양지녘에 봄기운이 조용하게 내려 앉았다. 강변의 고즈넉한 봄 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여름 래프팅객들의 시끌벅적도 없다.
 꽃놀이에 취해 향기를 품에 가득 안고돌아 오는 것도 좋지만 꽃 만큼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꽃 구경이 아니라 사람 구경인 셈이다. 동강의 봄은 기암 절벽에서 자생하는 동강 터줏대감 동강할미꽃에서 시작된다. 요즘 꽃망울을 수줍게 내보이며 만개를 기다리고 있다. 버들강아지는 아직 자신을 드러낼 때가 아닌 듯 속으로만 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물 속은 물 밖과 달리 분주하다. 원앙과 비오리 등의 춤 사위 밑으로 동강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어름치와 쉬리가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맑은 물에서만 사는 천연기념물 수달은 간혹 동강의 제왕인듯 위엄을 드러내 보인다. 
 동강을 안고 있는 산에는 하늘다람쥐와 황조롱이, 소쩍새가 날아 다니고 흰꼬리 독수리 등 다른 곳에서는쉽게 볼 수 없는 동물이 살고 있다.
 희귀식물도 많다. 동강할미꽃의 경우 동강이 원산지이며 마키노국화, 층층둥굴레 등도 발견된다. 특히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인 동강할미꽃은 일반 할미꽃과는 달리 절벽에서 꼿꼿하게 하늘을 보며 피어난다. 그러다가 푸른 강 동강의 봄기운이 무르익을 무렵이면 고개 숙여 동강을 바라본다고 한다. 물론 거의 수직의 절벽에서 자생하기 때문에 꽃이 피어나면서부터 동강을 향하는 꽃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줄기를 기준으로 보면 분명 꽃은 하늘을 향하고 있다.
 또 동강에는 지하수와 석회수가 서로 작용하면서 만들어진 동굴도 무려 256개나 된다. 가히 천연 생태계의 보고 동강 이름에 걸맞다.
 겨울을 보내면서 마음에 쌓인 해묵은 먼지를 털어 내기 위해 영월의 동강을 찾아 보자. 동강의 서늘한 물줄기와 하늘빛, 온갖 자연의 식구들을 접하면 마음과 눈이 저절로 맑아질 것이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기사입력일 : 2007-03-30 20:58

  이름   메일
  내용 입력창 크게
                    답변/관련 쓰기 폼메일 발송 수정/삭제     이전글 다음글    
2448   [농성참여마을] 4월 5일(목)은 서면 와수3리 입니다. 한탄강철투위   2007/04/05  3557
2447   [농성 참여 마을] 오늘은 와수5리 입니다 ^^ 한탄강철투위   2007/04/04  1054
2446   영월 동강에 봄이 왔습니다 강원도민일보   2007/04/04  1096
2445   유보 117명이 변수… 심정적으론 지지 많아 종현   2007/04/03  1310
2444   한미FTA타결 내용 정리 강원도민일보   2007/04/03  18913
2443   한미FTA타결 보도자료 전문 강원도민일보   2007/04/03  1011
2442   `원가공개`주택법 개정안 국회 통과(상보) 이데일리   2007/04/03  1059
2441   한미 FTA 및 한탄강댐 관련 성명서 철원군농민회   2007/03/30  907
2440   [농성 참여 마을] 오늘은 자등6리(이명식 이장님) 입니다 ^... 한탄강철투위   2007/03/30  1291
2439   [펌] 철원종합문화복지센터 위탁운영 공고 철원군청    2007/03/29  1214

 
처음 이전 다음       목록 홈 쓰기


Copyright by 한탄강사랑 | jc111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