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BC 4강 한일전, 전국서 '대~한민국' 푸른물결 WBC 4강 한일전, 전국서 '대~한민국' 푸른물결
[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4강전(한일전)이 열리는 19일 전국에서 '무적' 한국 야구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거리 응원전이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붉은 물결'로 덮힌 2002년 월드컵을 재현하듯 이날 전국 곳곳에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연승행진을 기원하며 대표팀의 유니폼인 '푸른 물결'로 뒤덮인다.
우선 서울에서는 '만인의 광장'인 시청앞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거리 응원전이 펼쳐진다. 각각 10만명과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은 몰려드는 응원 인파가 거리를 덮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청앞 광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서울 시민들은 경기전 흥을 한껏 돋운 뒤 경기 시작 이후 무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으로 운명의 한일전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밖에 광화문 사거리와 청계광장에서도 대형 전광판으로 경기가 생중계돼 시민들의 시선을 잡아 끌 전망이다. 부산, 대구, 광주 등 대도시는 물론 각 지방 도시에서도 월드컵 당시에 버금가는 뜨거운 거리응원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각 지방의 야구장과 축구장도 무료로 개방된다. 특히 오전 10시 개방되는 잠실야구장에서는 WBC 서포터스인 '파란 도깨비'들이 입장객에게 1000여장의 파란 티셔츠를 나눠줄 예정이다.
부산사직야구장, 대전한밭야구장, 대구구장, 인천문학구장 등 전국의 야구장도 개방돼 응원 장소로 이용되며 울산월드컵구장, 광주월드컵경기장, 포항전용구장 등 축구장 역시 무료로 개방된다.
이에 따라 야구 한일전이 열리는 19일 전국은 푸른 물결로 뒤덮히는 한바탕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오상헌기자 bbor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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