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철원 접경지 현안, 정책 반영을
[사설]철원 접경지 현안, 정책 반영을
( 사설 2004-9-22 기사 )
여·야 수뇌부가 잇따라 철원을 방문하고 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20일, 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은 21일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하고 주민들을 만나 지역현안을 청취했다.
여·야 수뇌부의 철원 방문은 10월30일 철원 군수와 도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접경지역의 현안을 청취, 민생경제 챙기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여·야 수뇌부는 철원 접경지역의 현실을 직시하고, 현안 해결 방안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 철원주민은 물론 강원도민 모두가 선거용 `깜짝 방문'으로 바라보게 된다. 여·야 수뇌부가 철원 방문에서 찾은 곳은 군부대이며 군장병이었다.
철원이 남북 분단시대 접경지인 동시에 남북교류의 관문지역이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이다. 접경지역은 분단 이후 거의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소외지역이 되었다. 접경지역특별법이 마련되기는 했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
철원에 `평화시 건설' `중소기업단지조성' 등 지역 개발계획이 제시되기도 했다.
`경원선 복원' `한탄강댐 건설계획 백지화' `중앙고속도로 철원 연장' 등 현안들이 쏟아지고 있다.
접경지역의 경제 활성화도 시급하다.
이처럼 산적한 현안들을 직시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하겠다는 것이다.
강원도의 낙후성은 사회간접자본 투자, 산업시설 건설에서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철원 접경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이 경원선 복원과 중앙고속도로의 철원 연장이다. 경원선은 수도권과 남북을 연결하는 필수적인 철도이며, 중앙고속도로는 철원과 강원도청소재지와 대구·부산을 잇는 교통인프라이다. 내년 예산에 반영,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
철원 접경지역 현안의 정책 반영을 거듭 촉구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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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원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