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결산 특별위원인(의원) 에게 퍼서올려주셔요.급해요. 국회의원 님께
국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헌신적인 노고를 하시는
의원님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강원도 철원에서 한탄강 댐 건설 반대 철원, 포천, 연천군 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군 의회의장 장진혁이라는 사람으로 의원님에게
간곡한 청이 있어 글월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실례를 무릅쓰고 편지를 올리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이번 정기 국회에 건설교통부에서 요청한 한탄강 댐 건설 예산을 전액
삭감해달라는 부탁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초겨울 찬바람이 몰아치는 이 시간에도 우리 철원 군민들은 한탄강과
지뢰밭을 개간해 만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단식 농성으로
한탄강 댐 건설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누가 평생 나라에서 하는 일이 하늘의 뜻일 줄 알고 믿고 따르던
선량한 우리 철원 군민들이 목숨을 걸고 투쟁하도록 만들었습니까!
누가 따뜻한 집을 놔두고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포기한 채 초겨울 한탄강변에 모여 추위에 떨고, 하늘을
찌르는 분노에 몸을 떨리게 만들었습니까!
그것은 오르지 주민들과는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우리의 젖줄인 한탄강에
댐을 만들겠다는 날 벼락같은 계획을 세운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의
잘못 된 행정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건설교통부에서는 한탄강 댐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기북부 지역 파주, 문산의
홍수 조절용으로 1년 15일만 담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환경영향평가 전문가 토론회에서 홍수 조절 효과가 5% 정도로 밝혀져 용도조차
불분명한 한탄강 댐을 건설하기 위해 4천만 국민 1인당 3만원씩
부담해야 되는 세금 1조 2천억원을 들여 15일만 담수하는 댐이
제대로 된 국책 사업입니까 아니면 예산낭비 사업입니까!
이번 한탄강 댐이 들어설 경우 수몰 될 지역에는 우리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동양최대의 700만평 규모의 다락터 야포사격장이 있는 곳입니다.
사격장의 침수로 인해 훈련을 지장 받아 군 전력(戰力)의 약화 되는
책임은 누가 질 것이며 유사시 댐이 폭파될 경우 국가 존립 위기는 건설교통
부가 책임집니까 아니면 수자원공사에서 책임을 집니까!
개발논리에 입각한 엉터리 댐 정책을 고발하고 수장 당하지 않기 위한
우리의 목소리에 강원도민과 전국에 뜻있는 시민 환경 단체까지 동참,
명실공히 전 국민 반대 운동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이런 사실에 건설교통부에서 “댐건설 예정지역 고시”를 잠정 유보하고
언론에는 “한탄강 댐건설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는
정보를 흘려 우리의 운동을 막으면서 이번 정기 국회에는 한탄
강 댐 건설 예산을 요청한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일입니다.
지금 건설교통부가 정기 국회에 요청한 한탄강댐 건설 예산 197억원은
국민의 대표인 신성(神聖)한 의원님들의 손을 빌려 , 수장
비용을 합리화 시키려는 불온한 계획으로 전액 삭감되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건설 명분도 의미도 없는 한탄강 댐 건설에 필요한 예산을 동의(同意)하는
일은 철원..포천.연천주민과 수몰예정지주민들의 마음과 희망을 수장(水葬) 시키고
환경 단체와 국민의 자연사랑의 뜻을 꺾는 일로,
한탄강 댐 건설 예산을 전액 삭감해 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의원님의 용단(勇斷)을 내려서 천혜의 한탄강과 철원.포천.연천군민을
구해 주신다면 우리는 결코 잊지 않고 그 은혜에 보답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의정활동에 바쁜 일정 속에서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항상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철원.포천.연천군민을 대표해서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감사 합니다.
2003. 11. 7.
한탄강 댐 건설 반대 철원, 포천, 연천군 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 장진혁 올림 외
댐반대국민행동.시민환경단체.한탄강네트워크.한탄강사랑투쟁단
환경운동연합.녹색미래.환경정의시민연대
한탄강사랑 : www.hantanlov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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