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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
"한탄강 세계문화유산 등록 추진" [뉴시스 2007-04-08 18:13] 【철원=뉴시스】 천혜의 비경과 희귀동식물들의 낙원으로 알려진 한탄강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문화재 전문위원)은 지난 7일 오후 7시30분 철원군여성회관에서 열린 '한탄강 현장답사 및 워크숍'에서 "인류가 공유해야할 세계적인 보존가치를 지닌 한탄강을 지키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중"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석기 유적은 세계적으로 몇 군데 없는 인류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전곡 유적지를 비롯해 한탄강 전역은 구석기 유적이 널리 산포돼 있는 원시인류 문화의 보고인 만큼 무분별한 댐 건설로 수장되는 불행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비영리 단체 명의로 감사원에 재감사 청구가 가능한 만큼 곧 참여연대와 문화연대가 공동으로 감사청구에 착수하고 주상절리로 가득한 한탄강 전 구간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한편 이를 토대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하는 일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대 참여연대 대표는 "현장답사를 통해 한탄강댐 수몰현장의 비경을 직접보니 정말 잘못된 댐이라는 생각에 통감했다"며 "몰지각한 관료와 건설업자, 이에 동조하는 학자가 하나로 뭉쳐 만들어낸 허구로 가득찬 한탄강댐의 백지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댐의 수명은 30년에 불과한데 현재 소양강댐과 충주댐이 수명이 다돼 붕괴위험에 봉착한 상태"라고 밝힌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대표는 "새로운 치수정책을 모색해야 하는 데도 건설족의 입김에 놀아나는 건설국가인 우리나라는 아직도 댐 건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댐 저지 투쟁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다. 박세환 국회의원은 "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야 하는 것이 자연의 순리"라며 댐은 이같은 천리를 역행하는 것으로 인간의 끝없는 오만이 빚어내 산물로서 장래에 반드시 심각한 부작용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답사에는 시민.환경단체 대표, 언론인, 철원.포천.연천 주민 50여명이 참가해 레프팅을 이용해 비둘기낭, 재인폭포, 구라이 현무암협곡, 멍우리 현무암 주상절리, 중리 일원 선사유적 및 고인돌 유적 등 댐 건설로 수몰 되는 한탄강의 갖가지 비경과 생태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관련사진 있음> 이주섭기자 Leejs@newsis.com  박현빈: 아~세계문화유산등록을찾아야되??? -[03/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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