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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불법공사 중단하라"
"한탄강댐 불법공사 중단하라" [뉴시스 2007-08-02 00:38:32] 【철원=뉴시스】 건교부와 수자원공사가 관할 지자체의 인가도 없이 민간인 출입통제지역 안에서 은밀히 공사를 하고 있다며 댐 반대측 단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탄강댐건설반대 철원.연천.포천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와 한탄강댐 제1대책위원회, 한탄강 살리기 시민연대 등은 1일 비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은 불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공투위는 "국토의 중심에서 흐르는 144km의 한탄강이 흐느낀다. 이 못난 정부와 토건세력의 욕망과 이익 앞에서 지난 8년간의 시련에 강과 대지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분노한다"며 불법 부댐공사의 중단과 임진강건설단의 철수를 요구했다. 이어 "몇 조의 혈세가 들어가는 콘크리트의 댐이 아닌 임진강 본류의 제방과 천변저류지만으로도 효과적인 홍수방지가 가능한데도 귀를 막은채 천하제일의 무릉도원이며 세계적인 강인 한탄강을 무감각하게 수장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공투위는 국회에 대해서도 "한탄강댐 관련 예산 외 사용과 수몰지 내 불법예산 추가 집행 사항 및 대규모 투기행위 증설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한탄강댐 사안을 국정조사하라"고 강조했다. 공투위는 2일 한탄강댐 건설공사가 진행중인 연천군 고문리에서 공사중단을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주섭기자 lee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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