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법원이 한탄강댐 건설규모를 절반으로 축소하라고 조정권고한 가운데 한탄강댐건설반대철원군투쟁위가 이 댐 건설의 백지화 투쟁을 재결의 했다.
이 투쟁위는 지난 1일 철원군청 대회의실에서 총회를 열고 한탄강댐 건설사업은 국가예산을 낭비하게되고 한탄강을 파괴하는 행위인 만큼 정책적 판단으로 백지화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이날 채택된 결의문에서 “한탄강댐은 적정성, 안전성, 경제성에 문제가 있다고 이번에 법원이 지적 했지만 건교부도 지난 2000년 12월 ‘한탄강댐 기본설계 보고서’에서 군시설지의 수몰, 환경문제 등으로 인해 시행에 어려움이 있으며 댐위치 및 규모의 한계로 홍수조절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인정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지속 가능한 발전과 후대에 물려 줄 아름다운 한탄강을 위해 어떠한 형태의 댐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구선호 투쟁위원장(철원군의장)을 비롯한 100여명은 한탄강댐 건설계획이 백지화되는 날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여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철원/김용식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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