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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ess News
한탄강뉴스

ㆍ작성자 춘천문화방송
ㆍ작성일 2003/09/23 (화)
ㆍ조회: 2350  

[동영상] 한탄강댐 꺼꾸로 시위


정부가 한탄강댐 건설의지를 굽히지 않자, 철원주민들이 다양한 표현방식을 동원해 반대의지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박병근 기잡니다.

한탄강이 흐르는 철원 승일교.

지역예술인 3명이 높이 35미터 밧줄에 의지한 채 꺼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끌작업을 하는 서각가의 손끝에서 '무 애'라는 한자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불가능에 가까운 '꺼꾸로 붓글씨 쓰기'도 시대에 역행하는 댐건설을 규탄하는 서예가의 의지를 꺾지 못합니다.

7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한탄강 사랑 투쟁단' 회원들은 래프팅 선상시위로 한탄강 사수를 외칩니다.

투쟁단은 승일공원에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 단식농성과 함께 주민들의 자연스런 동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한탄강댐 문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자, 장기농성 채비를 갖추고 릴레이식 단식투쟁과 토론 한마당 등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투쟁단은 목소리를 높이는 단순 시위보다는 오히려 기획성 시위가 더 강도높을 것으로 보고 올연말까지 투쟁일정을 짜고 있습니다. MBC NEWS 박병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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