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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30_한탄강_댐_재검토_및_해체_건의.hwp
한탄강 수몰예정지서 ‘2천년 전 마을’ 발견
한탄강 수몰예정지서 ‘2천년 전 마을’ 발견 한탄강 댐은 해체하는 것이 순리... 대한제국말엽 철원지역이었던 포천시 관인면에서 2천년 전 마을 유적이 발견되면서 한탄강댐 건설에 대하여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7일 중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상기)은 명승으로 지정 예고 된 ‘포천 화적연(禾積淵)’에서 남쪽으로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집터 29기와 수혈유구 13기 등으로 이루어진 원삼국시대(서력기원전후~300년)의 마을 유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구석기문화의 보고인 한탄강변에서 발견된 2천년 전 마을 흔적은 조상들의 삶과 원삼국시대(原三國時代)의 문화를 밝힐 수 있는 주요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역사적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탄강투쟁위 관계자는 “국민을 기만하고 자연을 파괴하며 한탄강구석기유적과 2천년 전의 마을 등 소중한 미래가치를 수장시키는 한탄강 댐은 중단되어야 한다”며 “한탄강 댐의 해체 또는 규모 감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8년 국회예산정책처 산업사회평가팀(팀장 최미희)은 고 이용삼 의원이 의뢰한「홍수조절용 한탄강댐 건설의 타당성 분석」에서 “한탄강댐만이 임진강 유역의 유일한 홍수대책인지 의문시 되므로, 동일한 홍수방어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대안들 중 사회적 비용까지 고려하여 가장 효율적인 대안을 선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한바 있다. 현재까지도 한탄강댐의 합목적성과 경제성, 환경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 모래내 유적 발굴성과가 그런 논란에 새로운 불씨를 제공할 수 있을지 국회와 학계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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