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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훈민정음을 사랑한 ‘박승빈 변호사’ 평전 출간
 훈민정음을 사랑한 ‘박승빈 변호사’ 평전 출간 과학적 한글 이론과 실용적 철자법을 만든 민족국어학자 철원 출신 국어학자 박승빈의 삶과 학문을 재조명한 책이 <훈민정음을 사랑한 변호사 박승빈>이라는 이름으로 카이스트 시정곤 교수에 의해 출판 됐다. 변호사이자 민족주의자인 박승빈(1880∼1943)은 훈민정음을 근원으로 한 역사적이고 과학적인 국어 문법과 민중적 철자법을 만드는데 평생을 바친 한글운동의 선각자이다. 국어학의 태두인 그는 <조선어학>과 <간이조선어문법>, <한글 맞춤법 통일안에 대한 비판>, <언문일치 일본국 육법전서> 등의 저서와 <어근고> 등의 주옥같은 논문을 남겼다. 시정곤 교수의 이 책은 우리 국어학사 속에 잊혀졌던 민족국어학자 박승빈의 학문과 그와 뜻을 같이 했던 조선어학연구회가 발간한 기관지 정음(正音)지를 이해하는데 소중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 박승빈은 보성전문학교 교장과 조선변호사협회 회장 및 조선축구협회 초대회장 등을 지냈으며 계명구락부의 창립자로 신생활운동과 민족문화의 진흥에도 기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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