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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철원군 ‘한탄강댐 백지화운동’ 백서 출간
철원군 ‘한탄강댐 백지화운동’ 백서 출간 10년 투쟁…홍수조절용으로 정책 전환 한탄강의 자연적·지질적·문화적 가치 발견 철원, 포천, 연천 주민들의 힘차고 뜨거웠던 한탄강 투쟁사가 책으로 나왔다. 철원군은 지난 4월 10일 환경사회연구소에 의뢰하여 편찬한 ‘한탄강댐 백지화운동 백서(1800페이지)’를 6개월간의 편집디자인 과정을 거쳐 발간했다. 백서 1권은 한탄강댐 건설 백지화운동의 역사(2000~2015)를 객관적 시각 및 다양한 증언을 바탕으로 정리하고 참여 주민들의 경험을 기록했다. 백서 2권은 자료집으로 반대운동 자료와 지속위의 한탄강댐 갈등조정 자료, 감사원의 한탄강댐 원점 재검토 보고서, 임진강특위와 검증평가위 회의자료, 한탄강 행정소송 종합준비서면, 항소이유서, 상고이유서 및 판결문 등을 담았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한탄강댐 백지화운동은 철원, 포천, 연천의 미래를 지킨 운동”이라며 “우리의 주민운동이 계기가 되어 ‘공공기관의 갈등 예방과 해결에 관한 규정(2007)’이 제정 됐으며, 국토부의 댐 정책도 지역사회의 동의가 없는 사업추진은 하지 않는 것으로 변화했다”고 밝혔다. KEI 노태호 박사는 “한탄강댐 건설 사업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과정에 대한 기록을 충실하게 잘 담고 있으며, 생태민주주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과정에서의 지역주민과 시민사회의 역할을 선명하게 평가하는 등 그 의의가 높다”며 “본 백서는 의미 있는 기록물로서의 자리매김을 하는데 충분하다”고 했다.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송미영 박사는 “주민들이 오랜 세월 고생한 기록이 생생히 남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한탄강의 하천생태와 문화재에 관한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 했다. 당초 다목적으로 계획된 한탄강댐은 주민, 환경운동연합, 최석범 수자원기술사의 노력으로 순수 홍수조절용으로 정책 전환이 됐다. 이 과정에서 한탄강의 자연적, 지질적, 문화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면서 2015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한편 백서를 소장하고 싶은 주민이나 학자는 철원군청 안전총괄과(하천관리계)로 연락을 하시면 추가 발간시 배포할 예정이다. 2017. 4.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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