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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성명서(철원의_문예부흥과_동양평화).hwp
문예부흥과 동양평화를 위한 공동성명서
공 동 성 명 서 우리는 문예부흥과 동양평화를 희망합니다! ○ 우리는 태봉의 수도이고 훈민정음의 고장이며 6·25전쟁의 격전지인 철원이 문예부흥과 동양평화의 샘물이 되기를 바라며 다음과 같은 소망을 밝힙니다. ○ 최근 철원은 교육복지와 한탄강 관광 및 체육마케팅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젊은 인구의 감소와 부대이전 등으로 지역의 경제력은 약화되고 있으며, 박물관 하나 없는 현실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대외적으로는 기약 없는 휴전이 계속되면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 철원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족문화의 창달 및 동양평화를 위해서는 우리의 자각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실현방안은 창조적 비전과 문화예술의 진흥 및 인도애의 실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먼저 우리군의 군정표어를 ‘역사와 미래의 고장 통일을 준비하는 철원’에서 ‘사랑과 평화가 꽃픠는 훈민정음의 도시 철원’으로 변화하기를 희망합니다. ○ 또한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발전을 위하여 국립태봉박물관, 철원문학관, 철원미술관의 설립이 필요합니다. ○ 철원은 우리말과 훈민정음을 사랑한 학범 박승빈과 우성 박용만의 고향입니다. 박승빈 변호사(1880~1943)는 세종대왕 이래 최고의 학자로 가문에 비장되어 내려오는 훈민정음과 근대적 학문을 바탕으로 우리말의 성음학과 문법학을 완성하였습니다. 그는 우리말이 음절언어이고 1자1음의 음절문자라는 것을 학문적으로 증명하였습니다. 또한 경음(硬音)의 표기는 경음부호인 된시옷(ㅅ)을 쓰는 것이 옳다는 것을 논증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말의 여음불발의 법칙과 용언어미활용의 법칙을 발견하여 체계화하는 한편 합리적이고 민중적인 언문일치의 철자법을 정리하였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조선어학>은 우리말 연구의 금자탑으로 한국어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며 신묘한 언어임을 밝혔습니다. ○ 문무를 겸비한 애국지사인 우성 박용만(1881~1928)은 ‘한 민족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은 모국어를 읽고·쓰고·들을 수 있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해외 한인들을 위하여 우리말 교과서 2권(됴션말 독본, 됴션말 교과서)을 편찬하는 한편 하와이에서 우성학교(국어학교)를 운영하였습니다. ○ 우리가 국립국어도서관을 설립하여 학범 박승빈과 우성 박용만의 국어학 저술을 수집·보존하는 한편 국내외 한국어학자의 연구자료를 집대성한다면 우리말의 세계화와 홍익인간에 큰 공헌을 하게 될 것입니다. ○ 우리가 남북한 주민의 건강과 보건의료의 상생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국립평화의료원’을 설립하여 탈북민에 대한 무상진료와 통일의료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 및 인재양성에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6·25전쟁의 상흔을 치유하면서 종전선언을 하기 위해서는 한중우호가 절실합니다. 이에 우리정부와 중국이 합심하여 저격능선 일원에 ‘오성산 평화박물관’을 설립하여 공동운영하기를 희망합니다. ○ 우리는 철원의 정신적, 학문적, 역사적 자산을 통하여 한민족의 문예부흥과 동양평화에 이바지하길 바라며 다음과 같이 천명합니다. 가. 우리군의 군정표어를 ‘사랑과 평화가 꽃피는 훈민정음의 도시 철원’으로 하여주시길 희망합니다. 나.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하여 국립태봉박물관, 철원문학관, 철원미술관을 건립하여 주시길 희망합니다. 다. 우리말의 연구와 세계적 발전을 위해 철원에 국립국어도서관을 설립하여 주시길 희망합니다. 라. 남북한 주민의 건강과 평화번영을 위해 국립평화의료원 및 오성산평화박물관을 김화에 설립하여 주시길 희망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善)을 이루길 간절히 바랍니다. 2022년 2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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