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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작가 초대전 ‘휴전선 아래, 다시 피어나는’
 김선경 작가 초대전 ‘휴전선 아래, 다시 피어나는’ 철원문화원에서 12월 20일부터 향토작가 김선경 초대전이 열린다. 김선경은 철원의 대표작가로서 그동안 유화와 드로잉을 통하여 지역의 모습을 꾸준히 화폭에 담아 왔는데 특히 이번에는 대형작품들로 지역의 모습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영상작가와 콜라보로 ‘철원의 사계’라는 영상작업을 함께 선보이는데 그것을 통해 관람객은 좀 더 입체적으로 철원의 모습을 만나고 작가의 이야기와 작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선경 작가(56)는 “철원은 이제 한국전쟁 이후 70여년이 흘러 피폭으로 얼룩진 폐허위에서 전후복구를 위해 한 평생을 바쳤던 세대가 끝나고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작가 스스로가 그러한 시대의 한 흐름에 있었던 만큼 그의 가족의 평범한 일상의 이야기를 통하여 철원, 고향의 모습을 보여주는 여정”이라고 했다. 작가는 고향은 곧 자기 자신이고 고향을 말하지 않고는 자신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의 말처럼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자로 하여금 ‘우리가 살아가는 고향은 내게 어떤 의미일까’에 대한 근원적이고 원초적인 질문을 던진다. 전시는 내년 1월 16일까지 열린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림을 통해 담담한 고향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한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한편 철원출신의 화가로는 신제남, 백만우, 권광칠, 배병규, 우듬지, 양연화, 유영성 등이 활동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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