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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투쟁 다짐 신년사(2007. 1. 2)
한탄강 투쟁 다짐 신년사 세계적인 자연생태문화재의 보고(寶庫)인 한탄강을 지키기 위하여 함께 하여주신 철원, 포천, 연천 군민과 강원도민, 환경 사회단체 및 국민 여러분 정해년을 맞아 댁내에 만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한탄강댐 건설반대 공동투쟁위원회에서는 2007년을 ‘건설교통부의 엉터리 댐 건설 계획과의 투쟁의 해’로 선포하며, 모든 역량과 예지를 모아 백지화 시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지난해에 국회의원들이 건설마피아의 홍수조절 전용 댐이라는 거짓 논리에 휘둘려 통과시킨 예산 120억원은 한탄강 댐 건설 사업비 1조 1천억원의 1.1%에 불과해, 천문학적인 총보상비 680,747백만원 중 포천, 연천의 수몰예정지역 용지 보상비(1,677억원) 및 지장물 보상비(1,802억원) 에도 미치지 못하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예산입니다. 한탄강 댐 백지화의 본격적인 투쟁은 지금부터입니다. 이제는 국민의 피땀 어린 세금으로 1조 1천억짜리 콘크리트 덩어리를 국책사업으로 둔갑시킨 건설교통부를 심판하고 국민의 고혈을 빨아 먹는 수자원공사를 해체하기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운동’ 등 무한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우선 한탄강 댐 건설 계획이 엉터리였다는 것을 밝혀냈던 감사원은 철원, 포천, 연천군민이 공동으로 청구한 국민 감사를 철저히 진행하여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우리는 그 동안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가 저지른 만행에 가까운 비민주적 행정에 대한 행정소송을 비롯 관련자들을 법정에 세워 진실을 규명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본 공투위에서는 한탄강을 사랑하는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한탄강 사랑 범국민 운동본부’를 창설해 전 국민 반대 투쟁으로 확산 시킬 것입니다. 본 투쟁위원회에서는 철원, 포천, 연천 군민 및 강원도민, 시민환경사회단체, 한탄강을 사랑하는 국민들과 뜻을 모아 올해 연말에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 후보자 중에서 한탄강 댐 건설을 반대하는 후보자를 공식적으로 지지할 것이며, 찬성하는 후보자 낙선 운동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합니다. 다시 한번 정해(丁亥)년을 맞아 한탄강과 진실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 1월 2일 한탄강댐건설반대 공동투쟁위원회 위원장 구 선 호 올림 *한탄강 댐 보상가는 공시지가 기준이며, 실제 보상가는 감정평가 후 실거래가 기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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