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댐 "눈물의 투쟁 결실 거뒀다" 철원군민들은 29일 국회예결위에서 한탄강댐 건설 예산이 삭감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다소 아쉽지만 군민들이 또 한차례 승리를 거뒀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이날 한탄강댐 반대 상설농성장인 승일광장에서 릴레이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30여명의 주민들은 “국회예산 삭감소식은 노태통령이 최근 한탄강댐에 대한 백지화 가능성을 열어 놓은데 이은 낭보”라며 “한탄강댐 관련 예산 199억원 전액이 삭감되지 못했으나 150억원의 예산삭감으로 사업추진이 사실상 어려운 게 아니냐”며 한탄강댐 백지화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민들은 “한탄강댐 건설을 저지하기 위해 오랜기간 단식농성과 릴레이농성을 벌여온 주민들로서는 기쁜 일”이라며 “향후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댐건설을 백지화시켜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장진혁한탄강댐반대철원군대책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한탄강댐 건설 2004년 예산 일부가 삭감된 것과 관련 “전액 삭감되지 못해 아쉽지만 강원도민들이 이뤄낸 절반의 승리”라며 “한탄강댐 건설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국회가 인정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장의장은 “군민들이 지역을 황폐화시키는 한탄강댐 건설 백지화를 위해 4년간 싸워 온 만큼 향후 더욱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반드시 한탄강댐 건설 완전 백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鐵原=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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