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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탄강댐 건설반대 철원군대책위원회 [관련기사]
     
 
이름: 프로메테우스
2007/4/4(수)
한탄강, 그 강이 거기 흐른다  
한탄강, 그 강이 거기 흐른다
한탄강 살리기 시민연대, 현장 답사 개최
유정우 기자 메일보내기

△ 연천댐이 있던 자리. ⓒ 프로메테우스 자료사진
댐을 두고 이어진 논란이 벌써 10년 가까이 됐다. 변한 것은 그 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이 점점 커졌다는 것이고 변하지 않은 것은 댐 건설을 위한 개발 부처와 개발 세력의 강력한 의지들이다. 그리고 여전한 것은 그 땅을 내달리는 강이고 그 강과 함께 해온 뭇 한 생명들이고 골골이 숨은 이 땅의 이야기들이다.

처음 댐 이야기가 불거져 나온 이후 한 순간도 개발의 위협을 피해본 적이 없는 강, 기회만 제공되면 언제든 그 강을 막겠다는 위협이 도사렸다. 비가 많이 왔으니 댐이 필요하다. 가물었으니 필요하고, 용수가 부족하니 필요하다 강조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했던가? 환경부 장관을 지낸 이가 수자원공사 사장에 취임하자 그가 그 강을 두고 한 말은 “사실 홍수조절을 위해선 댐 이외 대안이 없다. 저류지 제방 등은 치수기능에 한계가 있다. 경제성도 낮다” 말이었다.

그 곳 사람들은 강과함께 해온 삶과 그 역사를 지키기 위해 싸워왔다. 그리고 그들이 이제 그 강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한탄강댐건설반대 투쟁위원회는 ‘한탄강 살리기 시민연대’의 활동 지원 일환으로 한탄강 답사 및 워크샵을 개최한다.

오는 7일 토요일 오전부터 8일 일요일 오후까지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번 답사는 지난 2월 26일 발족한 ‘한탄강 살리기 시민연대’(참여단체 :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문화연대, 함께하는시민행동, 녹색연합, 환경정의 등) 소속 활동가들과 최춘근 변호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 재인폭포의 주상절리. ⓒ 프로메테우스 자료사진
이번 답사는 한탄강의 자연문화유산(문화재 등)을 중점 답사할 계획으로 향후 한탄강댐 살리기를 위한 활동방향과 댐의 부당성에 대한 워크샵을 개최해 한탄강 살리기를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고자 마련했다.

 이우형 한타넷 총무팀장과 이철우 전 국회의원의 안내로 진행되는 이번 답사에서는 수몰 예정지에 있는 천연기념물급 문화재와 한탄강을 형성한 독특한 지질과 지형을 돌아보게 된다. 7일 진행되는 답사에서는 연천 고문리 댐 사이트, 포천 창수 구라이 현무암협곡, 포천 중리 일원 선사유적 및 고인돌 유적, 포천 멍우리 현무암주상절리 석벽, 포천 대회산리 비둘기낭 현무암협곡 등을 돌아보게 된다.

7일 답사가 끝난 후 오후 7시 30분부터는 갈말읍 신철원리 철원군 여성회관 1층 강연장에서 워크샵을 열고 ‘댐의 부당성과 수몰위기에 처한 한탄강의 비경과 문화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향후 활동계획에 대한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한탄강댐건설반대투쟁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부의 댐 건설 강행으로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는 한반도 유일의 화산강이자 생명문화재의 최대 보고인 한탄강을 돌아보며 이 시대 우리가 지켜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해 볼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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