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강원일보 2005/6/15(수) | |
[사설] 한탄강 댐 건설 백지화해야 [사설] 한탄강 댐 건설 백지화해야 [강원일보 2005-06-14 10:51] 한탄강댐 건설 계획은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 지난해 철원군의회가 밝혀낸 한탄강댐 건설 계획의 조작 의혹이 감사원의 감사 결과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댐의 필요성 때문이 아니라 공사를 하기 위한 계획이었음이 밝혀진 것이다. 댐 건설을 기정 사실화하고 각종 수치를 짜맞추는 식이었다. 공사비를 부풀린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가장 중요한 기본 홍수량 산정마저 엉터리였다는 점은 정부의 치수대책을 의심케 하고도 남는다. 감사원은 댐 건설을 반대해 온 측의 주장을 모두 인정하고 정부에 재검토 지시를 내렸다. 사실상 백지화하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지난 1995년부터 추진해 온 한탄강댐 계획은 그동안 기능과 위치를 세 번이나 바꾸었다. 철원을 비롯한 포천, 연천 등 한탄강 유역 주민들이 각종 자료를 제시하며 반대할 때마다 조삼모사식 답변을 되풀이해 온 결과이다. 대형 국책사업 계획이 오락가락 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런 무리한 계획을 왜 그대로 강행하려 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 특정 기관이 대형 사업을 벌여 인원과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존립기반을 갖추려 한다는 의혹도 불거진다. 그러나 정부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혀 댐 건설 계획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속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탄강댐반대 철원·포천·연천군공동대책위가 댐 건설 백지화 선포를 촉구하고 있어 아직도 불씨는 완전히 꺼지지 않았다. 댐 건설로 많은 도민들이 불이익과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 또 동강댐 내린천댐 밤성골댐 홍천강댐 등의 건설 계획 발표로 큰 혼란을 빚기도 했다. 한탄강댐 건설 백지화로 댐 건설 논란의 대단원은 이제 막을 내려야 할 때다. 한탄강댐 건설 계획은 당연히 백지화돼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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