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한탄강댐 백지화 선언하라” ( 사회면  2005-6-1 기사 )

◇한탄강댐 백지화 촉구 기자회견이 지난달 31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문경현철원군수 한금석군의장 환경연합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李正國기자> 　-철원·연천·포천 공대위·환경단체, 정부에 촉구 【鐵原】한탄강댐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감사원의 감사결과와 관련, 한탄강댐반대 철원·연천·포천 공동대책위(위원장:한금석·이하 공대위)와 환경단체들은 31일 한탄강댐의 조속한 백지화를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정부청사 후문에서 한탄강건설사업이 거짓과 불신, 야합으로 빚어진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내용의 조작사례 발표회와 기자회견을 갖고 한탄강댐 규탄및 댐건설 백지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또 임진강하류 수해방지를 위한 한탄강댐 건설방안이 오류와 조작으로 이루어진 사실이 밝혀진 만큼 댐건설을 백지화하고 임진강 유역 종합치수대책을 새로이 수립하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국무총리실에 전달했다. 　이어 공대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등 여야 3당 정책위원장실을 방문해 한탄강댐 백지화 결의안 건의서를 전달했다. 　공대위는 향후 국회에서 국회의원및 국정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탄강댐 백지화 결의안 촉구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탄강댐 책임자 처벌및 재발방지 촉구를 위한 건교부·수자원공사 항의 방문, 참여정부 국책사업추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토론회 등을 가질 계획이다. 　공대위관계자는 “한탄강댐문제에 대해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전면 재검토로 나온 것은 댐건설을 백지화하라는 의미”라며 “댐건설백지화를 위해 5년간 투쟁해온 주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고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서도 정부는 서둘러 한탄강댐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李正國기자·jklee@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