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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임정재(67)이장 등 주민 150명이 19일 승일공원 천막농성장에서 한탄강댐 반대투쟁을 하고 있다. 철원/김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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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건교부 황해성 차관보(기반시설본부장)가 정호조 군수와 조규병 번영회장 등에게 '3월초 한탄강댐 기공식을 가질 계획'(본지 18일자 18면 보도)임을 밝히자 주민들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철원JCI(회장 한종문)는 19일 철원군번영회의 해체를 촉구하고 한탄강 댐 백지화 무한 투쟁을 선언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철원JCI는 성명서에서 "지난 17일 건설교통부 황해성 기반시설본부장 일행이 철원군청을 방문해 3월쯤 한탄강 댐 기공식을 한다고 구두 통보한 것, 또 철원군번영회장과 전 번영회장 등 몇몇 사람들이 이들을 단독적으로 만나 한탄강 댐 건설과 관련, 조건부 요구 운운 한 사실에 대해 미래 철원의 주인인 우리 청년들은 통탄을 금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또 "주민들과 한탄강 댐 백지화에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철원군번영회의 발전적 해체를 촉구하며 정당성을 상실한 철원군번영회의 모든 참여를 공식 철회한다"고 밝혔다.
한탄강댐건설반대 철원군투쟁위원회도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철원, 포천, 연천 군민들에게 무작위로 우편 발송한 홍보물에서 한탄강 댐 건설 시 철원군의 수장 위험이 근거없는 것처럼 교묘한 수법으로 국민은 물론 국회의원까지 기만한 건설교통부는 분명한 근거와 입장을 10일 이내에 밝혀야 하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건설교통부 장관을 곧바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임정재(67)이장 등 주민 150명도 이날 승일공원 천막농성장에서 한탄강댐 반대투쟁을 결의하고 한탄강댐건설이 백지화 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후 철원군이장협의회(회장 유선경), 철원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조), 철원군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최영식), 철원JCI(회장 한종문) 등 관계자들이 철원군의회 의장실에 모여 긴급회의를 갖고 철원군번영회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기로 결의하고 한탄강댐건설반대 투쟁을 끝까지 함께 하기로 다짐했다. 철원/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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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강원도민일보
한탄강댐 3월 기공 주민 반발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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