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 강원일보 2006/12/28(목) | |
 [철원]오늘 한탄강댐 반대 총궐기대회 (강원일보 사회면 2006-12-28 기사 ) - 국회 댐 관련 예산 120억 통과… 철원군민 강력 반발 철원주민들은 28일 `홍수조절용 한탄강댐' 건설을 위한 2007년도 예산 130억원이 국회를 통과하자 크게 허탈해 하면서도 “댐건설 백지화운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전의를 다지는 분위기이다. 한탄강댐반대철원군투쟁위(위원장:구선호·투쟁위)와 주민들은 이날 새벽 국회 예산조정소위원회가 한탄강댐 관련 예산 150억원중 30억원을 삭감한 120억원을 통과시킨데 대해 “결국 국회가 잘못된 정부정책에 면죄부를 준 꼴”이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투쟁위는 “이번 국회예산통과는 건설교통부가 댐건설 백지화운동에서 악재중의 악재”라며 “국회예산조정소위가 예산을 통과시키면서 밝힌 부대의견은 차라리 제시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국회를 강하게 성토하고 있다. 국회예산조정소위의 부대의견은 당초 댐건설을 추진하는 건교부가 지역주민 및 관련 전문가 등과 지역적 갈등문제를 `원만하게 협의한후 사업을 추진'하도록 명시했으나 최종안에는 `원만히 협의해 나가면서 사업을 추진'으로 표현, 사실상 밀어붙이기식 댐추진을 승인했다는 주장이다. 이에따라 투쟁위는 이날 국회를 성토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댐건설 백지화를 위해서는 무기한 강력 투쟁을 재천명했다. 또 당초 계획대로 28일 오후1시30분 고석정광장에서 철원·포천·연천주민 3,000여명이 참가하는 한탄강댐 반대 군민 총궐기대회를 비롯 각종 법률소송 등 단계적 백지화 투쟁을 벌여나간다는 복원이다. 법률투쟁은 한탄강댐건설 사업고시 취소소송을 비롯, (주)대림산업에 대한 계약원인무효소송, 국가배상청구소송 등을 단계적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승일공원 천막농성장 릴레이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이는 등 댐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강도높은 투쟁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구선호투쟁위원장은 “건교부의 한탄강댐 건설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댐관련예산이 국회를 통과되는 어려운 여건을 맞았지만 한치의 흔들림없이 군민들의 의견을 결집해 한탄강댐 건설을 결사 저지하겠다”고 했다. 이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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