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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댐 건설반대 철원군대책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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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한탄강시민
2004/7/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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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전 기독청년 농촌선교운동
세계 청년·학생선교운동의 어제 오늘 내일 ⒁] 해방 전 기독청년 농촌선교운동
[국민일보 2004-06-06 15:48]
광복 전 농촌선교운동은 YMCA가 이끌었다. YMCA는 두 가지를 고려했다. 첫째,당시 국내 경제상황이 최악이었다. 1920년부터 일제가 국내의 쌀을 일본으로 빼돌리고 만주에서 조 수수 콩 등을 들여와 메우고 있었다. 둘째,좌익사상이 청년들 사이에 만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농촌활동이 필요했다.
신흥우 YMCA 총무는 1923년 겨울 서울 근교에서 3개월간 농민들과 동거동락하며 그들의 관습과 생활상,교육상황,종교 및 심리상태 등을 조사했다.
이듬해 미국으로 건너가 YMCA 국제위원회 총무 존 R 모트 등과 농촌문제 전문간사 파송과 농촌사업 지원을 협의했다. 이에 따라 YMCA 국제위원회는 1926년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이자 사회학자인 쉬웨이니츠 부룬너 박사를 한국에 파송했다.
부룬너 박사는 도착 후 YMCA회관에 사무실을 꾸미고 2개월 동안 직접 농촌을 답사했다. 국내 학자 하경덕을 1년간 채용,‘한국 농촌’이라는 제목의 조사보고서를 작성케 했다.
2년뒤 예루살렘 국제선교협의회(IMC)에서 발표된 이 보고서에는 만주 및 시베리아에 농민 350여만명이 이주한 내용이 담겨 있다. 김활란 박사,정인과 목사 등 한국대표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28년 장로교 농촌부가 정인과 목사의 건의로 설립됐다. 북감리교는 농촌사업위원회를 구성,산하에 농촌사업부를 설치했다. 예루살렘 IMC는 한국교회 및 기독청년의 농촌운동이 구체화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 대표적인 케이스가 최용신의 YWCA 농촌활동이다.
심훈의 작품 ‘상록수’를 통해 널리 알려진 최용신은 서울여자신학교 재학중이던 1929년 여름 황해도 수안군 천곡면 용현리로 파송됐다. 그곳은 인근 30리에 교회 및 학교가 전혀 없는 두메산골이었다. 그는 매일 십리길을 걸어다니며 농촌 아동 및 부녀자 교육을 감당했다.
하지만 일제말 농촌운동은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급기야 1937년 7월 중단됐다. 일제의 통치 이념과 갈등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듬해 YMCA YWCA가 해산됐다. 뿐만 아니라 일제의 한국 병참기지화 정책으로 농촌운동은 숨통이 막히게 됐다. 특히 1937년 동우회(同友會) 사건,1938년 2월 흥업구락부 사건,1937년 8월 면려청년회의 치안유지법 저촉 사건 등은 농촌운동의 동력을 소멸시켰다.
함태경기자 zhuanji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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