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말, 90세 노모 등 일가족 3명 동반자살
(철원=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2일 오전 5시께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지경리 최모(61.양돈업)씨의 집에서 최씨와 부인 김모(46)씨, 모친 임모(96)씨 등 일가족 3 명이 숨져있는 것을 최씨의 딸 정임(22.서울시 강남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임씨는 "10일 전부터 집에서 전화를 받지 않아 걱정이 됐으며 이날 새벽 집에 왔으나 출입문이 잠겨있어 경찰에 신고한 뒤 안방 창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할머니 와 부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방에서 극약 병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동반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 및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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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연합뉴스
